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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우수인력, 농협으로 몰린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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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27 13:01

자보 진출 내세워 보상직원 대거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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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협이 자동차보험 진출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임에 따라 손보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타 손보사에 비해 규모의 경쟁에서 앞서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내세워 외야 보상인력들을 유인, 이들의 대거 이동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농협이 최근 손보사 보상직원들에게 특채모집 형식으로 이직을 권유하면서 손보사들이 농협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농협은 현재 삼성·현대·동부화재 등 대형사들을 대상으로 보상 분야 팀장급들의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농협은 보상인력 영입을 위해 실무 과장급에 대해서 연봉 6400만원과 성과급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팀장급 이하 일반 보상직원들의 영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농협측은 보상직원들에게 이직을 권유할 때 늦어도 내년에는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보상직원들 사이에서는 농협으로 이직하는 것이 장래성이 크며 올해와 내년을 놓치면 힘들다는 말까지 돌고 있을 정도로 조직이 크게 술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손보사 보상직원은 “올 하반기에 농협이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할 것이 확실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해 감독권이 금감원으로 일원화가 되기 전인 지금이 이직을 쉽게 할 수 있는 적기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보상직원들의 업무가 과부하가 걸린 손보사가 많아 농협으로 이직하는 직원들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보험사의 보상직원들이 농협으로 이직하려하는 것은 농협이 자동차보험에 진출하게 되면 2~4년안에 업계 4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농협의 자동차보험진출 형태는 손해보험부문 내에서 자동차보험사업부를 신설하는 사업부제 형식이며, 삼성화재 출신들을 영입해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전산작업을 구축 중이다.

또한 농협연구소를 통해서는 손보사에서 취급하지 않는 농민과 농기계전용 보험상품도 개발한 상태다.

보험 자회사 설립을 위한 관련법안 개정작업도 진행 중이다. 농협은 그동안 공제 형태로 운영돼 보험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았지만 보험자회사를 설립하면 보험업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즉 방사슈랑스 25%룰에 적용받기 때문에 실적이 급감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농협은 현 공제사업을 보험자회사로 전환하는 경우 △방카슈랑스 25% 룰 예외 적용 △공제사업에서는 가능하지만 방카슈랑스 규제대상이 되는 법인영업 등의 허용 △회원조합의 분·지소를 보험대리점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농협이 만약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하면 진출 2년 후 업계 4위권은 무난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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