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테마파크 개발사업자금으로 약 20억 인민폐(한화 약 2,800억원) 자금조달 및 투자자 모집, 금융자문 등 포괄적인 금융서비스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안산시정부는 개발예정부지에 대한 철거 및 이주, 온천수 제공 등을 책임지기로 했다.
안산시 대규모 테마파크 개발사업은 안산시 탕강자 지역 60만㎡에 △워터 파크(Water Park) 건설 △호텔 △음식점 △요양 스포츠시설 등 부대 상업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테마파크를 개발하게 된다.
실제 중국 제11차 5개년 계획의 핵심지역인 동북3성(흑룡강성, 요녕성, 길림성)에 위치한 안산시주1)는 요녕성의 성도인 심양시(瀋陽市)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동북지역의 유명한 온천지역으로 유명하다.
그 중 탕강자는 중국 4대 온천 물리치료센터 중 하나이며, 당태종 이세민(李世民)에서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簿儀)에 이르기까지 중국 황제들의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한국투자증권 신사업추진본부장 윤성일 상무는 “중국도 북경올림픽 이후 건강, 레저산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주거용 부동산 개발보다는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건설이나, 테마파크 개발사업에 투자할 경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