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감사에는 옛 재경부 출신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에 재경부 출신 인사들이 배제되고 감사원 출신과 민간 금융회사 출신 인사가 선임됐다.
이승문 산업은행 신임 감사는 1949년 생으로 부산고등학교와 한양대 재료공학과를 나왔다. 1976년 감사원에 입사한 뒤 인사팀장, 대통령 경호실 감사담당관, 2002 월드컵 조직위 감사실장, 제정·금융감사국 4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말 감사원 퇴직 전까지는 한국금융연구원에 파견돼 있었다.
이대우 수출입은행 신임 감사는 1948년 생으로 강릉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우리은행에 입사한 뒤, 영업본부장과 우리카드 관리본부장, 우리증권 상무, 한양이엔지 감사 등을 지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