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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임원 ‘영업맨’ 등용이 대세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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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09 22:32

사외이사 - 금융인·교수 등 경제전문가 영입
감사 - 모두가 금융감독기구 출신 ‘철벽’ 못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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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면서, 임원에 대한 인사, 그리고 감사 및 사외이사에 대한 선임도 거의 마무리됐다.

최근 은행권 임원인사는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다. 시중은행들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영업환경에 대비해 영업력이 탁월한 인물을 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주총을 통해 ‘영업통’으로 유명한 이성수 전 하나지주 부사장을 신사업그룹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 부행장은 서초지역본부장, 호남지역본부 담당 부행장보를 역임하면서 업무추진력이 뛰어난 영업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로인해 하나은행은 앞으로의 임원 인사에서도 영업력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동문인 동지상고 출신 인사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동지상고 출신인 SC제일은행 장지활 상무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장 부행장은 국민연금관리공단 지점장, 양재동 지점장, 여신지원부 부장, 인력개발부 부장, 중소기업본부 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다. SC제일은행측은 “장 부행장이 중소기업본부 상무로서 뛰어난 업무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부행장으로 승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시중은행들이 사외이사를 새로이 선임하며 대폭 물갈이를 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주총에서 김한 전 메리츠증권 부회장과 강찬수 전 서울증권 대표 등 2명의 증권계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한누리투자증권 경영 및 자통법 시행에 대비해 국민은행이 증권계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박진근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을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국씨티은행도 박준 서울대 법학부 교수와 오성환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의 사외이사는 금융인과 교수 출신인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사외이사는 국내외 전문지식과 자질이 검증된 경제전문가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 감사에는 금융감독기구 출신 인사들이 다수 선임돼, ‘낙하산 인사’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주총에서 원우종 전 금감원 비은행감독국장을 새 상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국민은행도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인 정용화 신용협동조합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상임감사로 선임했고,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성호 전 금감원 베이징 사무소장을 신임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금융감독기구 출신들이 은행의 감사직을 독식 하는 것은 현직 금융당국 직원들과 유착될 가능성이 적지않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설정액 1000억원 이상 주요 중국펀드 성과 현황>
                                                            (2008. 4. 8)





  • 은행 임원 되려면 영업력 갖춰야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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