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 조직개편에서 우리은행은 ⅠㆍⅡ본부로 분리됐던 개인고객본부를 하나로 통합했고, 1부와 2부로 나눠진 개인전략부도 하나로 통합시켰다.
또한 채널 업무를 담당하던 채널관리부를 영업기획부와 통폐합시켰고, 외환시장운용부와 파생금융부는 트레이딩부로 통합ㆍ개편한 후 영업본부장급 부서로 위상을 높였다.
한편, HR 지원부는 인사지원부로 개편하여 복리후생업무에 주력하도록 했고, 경영지원본부장 직속으로는 직원만족센터를 신설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외에도 HR 전략부와 HR 운용부는 인사부로 통합시켰고, 법무지원부를 준법지원부로 일원화해 조직을 슬림화시켰다.
반면, 중국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은행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현지법인장의 직무등급은 부행장 급으로 격상시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위기일수록 영업을 강화해야 위기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박해춘 은행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것”이라며 “취임 1주년을 맞은 박해춘 은행장의 실용과 속도 중심의 혁신을 통해 우리은행이 리딩뱅크로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 김남규 기자>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