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손보사 자보료 인상 놓고 고심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3-12 20:35

자보손해율 하락으로 여론 불리해
대형사 ‘동결’, 중소사 ‘소폭인상’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관련 눈치작전이 한창이다. 현재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보험개발원 등을 통해 요율검증을 완료한 상태이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 자동차 손해율 개선 등으로 인해 보험료를 인상을 확정·시행하는데 부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사들의 경우 보험료 인상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중소사들은 대형사들의 보험료 인상폭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할 계획에 있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각 손보사들은 이달 중 자동차보험료를 소폭 조정할 계획이다.

올 1월부터 지역·차종·할인할증률에 따른 보험 인수거절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손해율이 높은 불량물건을 인수하게 되면 손해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각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조정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지난해 4차례나 보험료를 인상해 12월말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누적손해율이 73.6%를 기록하는 등 크게 개선된 만큼 다시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료를 선뜻 인상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일부 손보사들은 타사의 자동차보험료 조정발표에 맞춰 보험료를 조정하려 하는 등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됐지만 손해율 안정과 여론의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보험료 인상을 결정하기 힘든 상황이다”라며 “대형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동결할 분위기이며 중소사들의 경우 최대 2~3%정도 인상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개인용 자동차 중 2000cc 이상 대형차에 대해서 2%정도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고, 1500cc 이하 소형차량에 대해서는 2%정도 보험료를 인상키로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자동차보험료를 동결한 것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감독당국의 정책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인수지침을 완화할 수 밖에 없어 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FY07 12월 자동차 손해율이 71.3%로 크게 개선됐기 때문에 보험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동부·LIG·메리츠화재 등 나머지 대형사들도 12월말 기준으로 손해율이 72~74%로 지난 회계연도보다 최대 6%p까지 개선돼 보험료 동결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대형사들의 경우 규모의 경쟁이 가능하고 자보영업적자를 감내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여론을 무시하면서까지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을 계획으로 안다”라며 “반면 중소사들의 경우 아직까지 손해율이 높은 편인데다가 인수거절 불가로 인해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손보업계에서는 대형사들의 경우 보험료를 동결하고 중소사들의 경우 최대 2%정도 보험료를 인상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료가 동결되더라도 위험도가 높은 차량 및 사고경력자의 요율을 올리는 등 사전적으로 보험료 인상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개인별로 인하폭이 다르고, 인상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