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텔레뱅킹 해외송금서비스 개시

우리은행(은행장 박해춘)은 28일,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를 이용해 해외송금이 가능한 ‘텔레뱅킹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동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사전에 영업점을 방문해 해외 수취인의 은행과 계좌번호 정보를 등록해야 하지만, 일단 등록 절차를 한번 마친 고객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해외로 송금할 수 있다.

텔레뱅킹 해외송금 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송금 항목에는 유학생·해외체제비, 외국인 국내보수 송금 등이며, 거주자의 지급증빙서류 미제출송금과 유학생·해외체제비는 각각 연간 5만 달러와 10만 달러. 외국인 국내보수는 소득증빙자료 제출 시 증빙서류범위 내에서 전액 송금할 수 있다.
우리은행 외환사업단 이동건 부장은“텔레뱅킹 해외송금 서비스 영업점을 한번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업무 중 영업점 방문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이나 인터넷뱅킹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뱅킹 해외송금 서비스는 우리은행의 대표번호인 1588- 5000, 1599-5000을 통해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