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행장 박해춘)의 모바일뱅킹 가입자 수가 지난 해 금융기관 최초로 가입고객 1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도 VM뱅킹 활성화에 힘입어 가입고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우리은행측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06년 말 모바일뱅킹 가입고객은 91만4000명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193만5000명으로 1년 동안 1백만 명 이상이 증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2008년에 들어서 일일 5000여 명 이상의 가입자 수를 유지해 왔고, 이로써 지난 1월 23일에는 총 가입자 수가 200만5000명으로 집계돼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급격한 가입자 수의 증가 원인으로는 현재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데 서 이유를 찾았다. 현재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VM뱅킹’ 서비스는 휴대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 특정 칩을 장착하지 않고 SW를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우리은행측은 현재‘VM뱅킹’ 서비스를 인용한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를 추진하는 과정으로, 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서관출입과 도서대출, 학사관리 등의 작업에서 학번이나 교직원 사번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2차원바코드 이미지와 본인사진 등을 핸드폰 내에 이미지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e-비즈니스사업단 백종선 부장은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VM뱅킹에 예금 신규와 공과금 납부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 유비쿼터스-Payment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바일뱅킹을 핵심채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