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NH-CA자산운용의 ‘인도네시아포커스펀드’출시에 맞춰 한국을 방한한 CAAM(Credit Agricole Asset Management)의 레이 조바노비치 아시아지역 최고 책임자
그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는 미국발 서브프라임에 대한 노출이 여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낮고 내국인들의 투자가 자본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 내수소비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회 간접 자본 인프라 확충 수요도 부각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2007년의 경우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 아시아 지역 경제와 증시는 괄목할만한 성장세와 수익을 안겨줬다는 분석이다.
조바노비치 CIO는 “특히 인도네시아는 2009년 선거와 함께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 여력이 가속화되고, 2500만 인구 가운데 가장 젊은 인구층을 보유하고 있어 아시아 투자유망 1순위로 주목할만한 국가”라며 “연 평균 6%에 이르는 GDP 성장률과 막대한 천연자원, 거대 소비시장 형성 등으로 투자대안으로 눈 여겨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97년 외환 위기 이후 인도네시아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해마다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중이며, 외환 보유고 또한 97년 98년 대비 두 배 가까운 500억 달러를 보유중이다.
인도네시아 투자전략과 관련, 조바노비치 CIO는 “인도네시아 기업중에서도 특히 사회기반 시설에 중점을 둔 시멘트와 중장비 회사, 인프라 개발을 위한 대출 증가로 은행업종이 좋은 투자 섹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바이오 에너지 업종과 중국의 대규모 수요로 인한 석탄 가격의 상승세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NH-CA자산운용의 관계사인 CAAM은 지난 89년에 전 세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말라카펀드’를 출시, 20년간 동남지역 운용 경험이 있는 만큼 검증된 노하우로 수익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NH-CA자산운용의 이같은 인도네시아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단일 국가 투자 펀드중 비과세 혜택을 받는 ‘인도네시아 포커스 펀드’를 출시, 하나은행WM, 하나대투, 교보, NH투자, SK증권에서 판매중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