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께 한국연금시장은 아태지역 9개국중 4위권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노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15세와 64세 사
이의 노동인구 비율이 2025년까지 15%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과 새로운 개인연금 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며 확정기여형(DC)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의 ‘아시아 태평양 연금 2007 : 제도와 시장’ 조사자료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저 출생률과 수명연장으로 인해 노령인구 부양에 대한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결책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DC 플랜의 도입이 의무 가입형태로 진행된다는 것.
이에 연금시장은 연 평균 9.2%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운용자산 규모는 2015년까지 3만1160억유로(415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높은 성장률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며, 연평균 17.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연금시장은 22.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공적 연금들이 일부를 자산운용사에 위탁하는 사례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개인투자자들은 처음으로 금융시장에 직접 노출되며 따라서 정부와 금융기관들에게는 개인투자자들이 제도권 내에서 명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금융지식을 향상 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국제연금 팀장 브리깃 믹사는 “인구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는 경제국가들은 호주와 홍콩”이라며 “전반적으로는 인도가 개혁이 시급하고 일본, 한국, 중국은 이미 개혁을 하고 있지만 노령화 되어가는 자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연금을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연금시장 확대에 따른 관련 펀드 규모도 증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태지역의 많은 국가들이 다른 단계의 개혁을 진행해왔지만 아태지역 인구 상황과 현재의 연금개발 상태를 봤을 때 전문 자산운용사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