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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사 600억~1000억원 차익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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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0-10 22:25

재경부, 거래소법 개정안 12일 입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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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가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 개정안의 입법 예고 방침 소식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증권선물거래소(KRX)의 자체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증시 활황 등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KRX의 상장에 따른 증권사들의 상장차익 확보 전망 때문이다. 상장에 따른 차익은 특히 중소형사들에게 큰 수혜가 기대된다.

◆ 중단된 KRX IPO 재추진 = 9일 재경부가 거래소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예고 계획을 밝히면서 KRX의 상장이 재추진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KRX가 그동안 반발해 왔던 시장감시·상장심사 기능을 거래소내에 존속하는 대신 인사 및 예산 부문을 독립시키는 방안으로 절충점을 찾았다.

최규연 재경부 대변인은 “오는 12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것”이라며 “개정안에 대해 KRX와 대부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상장심사 기능을 담당한 KRX 시장감시위원회를 자율규제위원회로 바꾸고 상장심사 기능을 이전키로 했다. 기존 시장효율위원회가 맡았던 수수료책정은 이해관계자를 배제한 공익위원회에서 담당하고,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기돼왔던 시장감시자로서의 ‘KRX의 자체 상장으로 이해상춤 소지’가 있다는 지적과 ‘정부의 영향력 행사를 통한 관치금융’ 등의 팽팽했던 대립이 타협점을 모색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 상장차익 중소형사 수혜 =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아직 재경부와 KRX가 상장안에 대해 완전히 합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내 상장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늦어도 내년까지는 상장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박석현 선임연구원은 “거래소 상장시 주주로서의 상장차익 확보와 거래소 효율성 제고를 통한 증권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선임연구원은 KRX의 가치를 지난해 순이익 869억원에 예상 PER 27.7배를 곱하면 2조4108억원으로 계산했다.

그는 “이는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0.23%로 주요 상장거래소의 시장대비 거래소 시가총액 비중의 평균치 0.26%에 비해 낮은 수준이므로 큰 무리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상장이 100% 무상증자 후 구주매출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기 때문에 각 증권사들은 600억~1000억원의 상장차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표 참조〉

박 선임연구원은 “중소형사들은 자기자본규모 대비 상장차익 규모가 대형사 대비 훨씬 크기 때문에 증권사의 자산가치 상승은 중소형사들의 가치평가에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별 상장차익〉
                                                                                                              (단위 : 억원)
(자료 : 각사, 메리츠증권)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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