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캐리어급 이더넷 스위치 출시

주니퍼네트웍스는 10일 캐리어 이더넷 MX240 및 MX48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표한 스위치 2종은 △풀 L2 스위칭 △확장 가능한 VPLS 기술 △L2 OAM 기능 등이 내장됐고, 주니퍼의 주노스 소프트웨어 운영 체제가 탑재됐다.

우선 MX240는 5RU(Rack Unit) 폼 팩터에서 240Gbps의 대역폭을 지원할 수 있고, MX480는 8RU 크기로 총 480Gbps 스위칭과 라우팅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동급의 캐리어 이더넷 플랫폼이 지원하는 용량보다 최대 2배 이상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 제품보다 섀시 당 2배 이상 많은 인터페이스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동 제품군은 100만 MAC 어드레스 이상의 확장성을 지원할 수 있는데, 이는 현재 시중에 공급되는 제품에 비교시 15배 가량 높은 수치다.

시너지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한 주니퍼네트웍스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 캐리어 이더넷 장비시장은 2011년까지 연간 17%씩 성장해 총 70억 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주니퍼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동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 기술팀의 서익수 상무는 “번에 새롭게 발표한 MX240, MX480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MX960의 후속모델”이라며 “동 제품군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이더넷 시장에서 주니퍼의 입지를 강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X-시리즈를 통해 주니퍼는 고객들이 원하는 용량 문제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며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