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F&I는 19일 베트남 자산관리공사 및 미국계 사모펀드인 클리어워터 캐피탈 파트너스(Clear water Capital Partners)와 공동으로 베트남 공상은행으로부터 370만달러 규모의 기업 담보부 부실채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F&I측은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들이 선순위채권 투자 등 채권분야에서의 해외 부실채권 시장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직접투자로는 지난 6월 자사의 중국 부실채권 매입 이후 두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F&I는 이번에 매입한 부실채권에 대해 그동안 축적한 부실채권처리 노하우를 살려 출자전환 등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회생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병룡 대표이사(사진 왼쪽)는 “우리F&I와 베트남자산관리공사(DATC)는 지난해 4월 베트남 현지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2000만달러 규모의 중국 부실채권 투자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부실채권시장 진출로 국내 기업구조조정 경험을 활용해 유망한 블루오션인 동남아 부실채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