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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락 장세 이후 가치株 선방?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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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27 09:03

위험회피 심리작용 ‘가치株’선호, 성과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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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강세 유효기간 ‘경기와 상관성↑’유념최근 거센 낙폭을 연출중인 변동장세 이후 국면에서는 성장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가치주의 비중을 높혀 볼만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다만, 급락이후 가치주강세의 유효기간은 경기상황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어 경기상황에 따른 유연한 투자전략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24일 대우증권 이원선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역사적으로 급락 이후 국면에서 가치주와 성장주 대비 강도를 보면, 전반적으로 가치주의 강세가 관찰됐다”며 “특히 이번 급락 국면과 자주 비교되는 98년, 2003년, 2004년의 급락 국면을 보더라도 가치주의 상대강도가 상승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변동장세의 중추 핵인 서브프라임 부실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8월 중순부터는 가치주가 성장주를 추월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이는 급락의 충격으로 인해 위험회피 성향이 높아지면서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이같은 가치주 강세 여파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우도 지난 2002, 2004, 2006년의 급락 기간마다 가치주의 상대강도가 가파른 기울기로 상승했다는 분석인 것.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주가가 상승추세로 전환해도, 급락 이후 수 개월간은 위험회피 급락의 리스크를 덜고자 가치주의 강세가 선방한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추세에 초점을 맞춰보면, 역시 8월 13일 이후부터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상대강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외국의 사례에서도 나타났듯이 주가 급락이 발생했을 경우는 가치주로 무게 중심을 옮겨, 투자 스타일의 전략 변화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급락이후의 가치주 강세 유효기간은 해당 국가의 경기와도 밀접한 관계관계를 보여 이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해외시장의 급락이후 가치주 상대강도 추이를 보면, 반등의 기간이 3~6개월 이상으로 길었던 경우도 있었고, 3개월이 채 안돼 추세가 전환되는 경우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국내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 실제 지난 2004, 2006년의 경우는 경기둔화가 이어지면서 가치주 상대강도의 상승추세가 상당기간 진행됐었지만, 2002년의 경우는 경기상승 국면이 이어지면서 가치주의 강세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급락이후 장세에서는 가치주로 투자전략을 세우되, 기존의 전망대로 국내 경기가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된다며 다시 한번 성장주로 투자 중심을 옮길만 하다”면서 “현재 저평가된 가치주 종목으로는, 12개월 fwd기준으로 PER이 10배 미만이면서 PBR이 2배 미만이고, 하반기 실적 전망이 양호한 LG와 금호석유, 신대양제지 등을 살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가치주 현황>
                                                          (단위 : 배, 억원, %)
(주 : 12개월 fwd PER이 낮은 순으로 정리)
(자료 : FnGuide,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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