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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펀드와 보험으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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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19 23:32

48세 치과병원장, 주식형펀드·변액보험이면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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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에서 치과병원을 운영 중으로 동갑인 아내(48세)와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자녀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멀지 않은 주상복합 아파트에 살고 있고 매월 1000만 원 정도 수입이 있습니다. 충분히 여유 자금을 운영할 수 있는 구조인데 제가 재테크에 대해 잘 몰라 특별한 재테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회사를 다니는 친구를 통해 적립식 펀드를 들어 놓았고 변액보험도 하나 있는데 그것이 금융 재테크의 전부입니다. 이것저것 저축한 것까지 합하면 한 달에 500만 원 정도 저축하고 있는 셈입니다.

저나 아내는 재테크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신경을 안 쓰는 간접투자방식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큰 아이가 대학 진학과 함께 유학을 생각하고 있어 유학 자금에 대한 대비가 있었으면 합니다. 작은 아이는 현재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 그 아이도 대학은 유학을 가게 될 듯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병원이 현재는 성업 중이라 큰 걱정은 없지만 향후 노후 대비도 차근차근 했으면 합니다. 노후에 대한 자금 계획은 세워놓은 바 없지만 아이들 출가시키고 나면 취미생활을 하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의뢰인의 경우 전문직으로 안정적이라 큰 걱정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고소득자라고 해서 노후가 불안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의 재무목표에 맞춰 미래를 대비해 가셨으면 합니다.

의뢰인의 경우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격이 19억 원 정도 되고 금융자산이 약 2억4000만 원 정도 됩니다. 현재 의뢰인의 총자산은 21억4000만원인데 이중 금융자산의 비중이 11.2% 정도로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 및 향후 현금자산으로 지출할 일이 늘어가기 때문에 금융자산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소득부분에서 보면 의뢰인은 연소득 1억2000만원의 고소득자로 소득의 50%이상을 저축이나 보험 중에 투자하고 있으므로 이 비중을 조금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의뢰인의 라이프사이클(Life -cycle)에 맞춘 장기재무계획을 세운 후 이를 실행해 간다면 의뢰인이 원하는 재무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게 됩니다.

먼저 의뢰인의 재무적 주관심사가 은퇴 후의 생활자금과 자녀 유학자금인데 이런 자금은 단기간에 짧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계획을 세워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야 하는 재무목표입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전에 의뢰인이 희망하는 기대수익률을 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꾸준히 실행을 해가야 합니다.

의뢰인의 수입 중 각종 비용과 생활비를 제하면 1년에 6000만원을 저축이나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다.

의뢰인의 기대수명을 80세로 가정하고, 의뢰인이 희망하는 은퇴 시기는 앞으로 10년 후인 58세로 가정했습니다. 또한 의뢰인과 상담한 끝에 향후 물가상승률을 평균 3%로, 기대수익률은 세금을 공제한 세후 8%로 결정했습니다.

노후자금 준비

은퇴 후 생활비는 은퇴 전 생활비의 70%가 필요합니다. 즉 현재 의뢰인 가정의 생활비는 연 6000만원이므로 은퇴한 후엔 4200만원이 적당합니다. 하지만 의뢰인의 희망은 은퇴 후에도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기 때문에 국민연금수령액을 제외한 연5400만원을 은퇴생활자금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면 지금의 5400만원은 10년 후엔 7260만원이 됩니다. 23년간 매년 7260원의 생활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은퇴시점인 58세에 10억4000만원이 필요합니다.

이 돈을 지금부터 10년간 투자한다면 매년 7180만원씩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나 의뢰인의 경우 현재 소유한 부동산의 일부인 6억 원을 노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고 부동산 가치상승은 계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즉 10년 후에 필요 자금인 10억4000만원에서 6억원을 공제한 금액인 4억4000만원만 부족 자금으로 계산하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0년 동안 4억4000만원을 준비하기 위해선 매년 3037만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상담자에게 추천한 상품은 변액유니버셜보험과 주식형 적립식 펀드입니다.

자녀교육자금

의뢰인의 경우 자녀를 유학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원화가 아닌 미국달러로 투자하고 달러로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 상품도 일부 편입했습니다. 이는 향후 환율변동의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사용할 통화로 투자함으로써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먼저 고등학교 1년생인 자녀의 경우 2년 후에, 둘째인 중학교 2년생의 경우 4년 후에 미국유학을 계획하고 있는데 필요자금은 연간 5만불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미국달러를 현재 환율보다 조금 높은 1달러에 950원으로 가정하고 필요 자금을 계산했습니다. 즉 지금의 5만불은 원화로 4750만원이 되는데 이를 물가상승률로 환산하면 2년 후엔 5040만원이, 4년 후엔 5350만원이 됩니다.

따라서 자녀가 유학할 때 필요한 자금은 각각 1억8800만원과 2억원이 필요했습니다. 상담자의 경우 현재 펀드에 투자한 자산이 2억 원 정도 되기 때문에 이 자금을 자녀 유학자금으로 사용할 것이고 나머지 부족한 금액은 지금부터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2억 원을 8%로 투자한다면 2년 후엔 2억3000만원이 되므로 첫째자녀의 학비를 충당하고 5000만원이 남게 됩니다.

이 돈은 둘째 자녀의 학비로 충당하고 부족 금액인 1억5000만원을 지금부터 4년간 준비해 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매년 3300만원씩 투자해야 하는데 의뢰인의 은퇴자금으로도 3037만원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의뢰인은 지금보다 지출을 줄이고 매년 6337만원씩 투자해 가기로 상담을 마쳤습니다.

추천상품

변액유니버셜보험은 투자형 보험으로 보험 내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여러 개 준비돼 있고 이중 가입자의 성향에 따라 펀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경제상황에 따라 펀드를 갈아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보험 상품으로 노후자금준비에도 적합합니다.

또 보험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과세되고 상담자처럼 고소득자의 경우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수입 증가분을 보험료로 추가 납입할 수 있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험 상품이라는 특징도 있습니다.

주식형 적립식 펀드는 말 그대로 적금처럼 주식에 투자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최근 전 세계 주식시장의 상승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의뢰인의 경우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 및 섹터펀드 중 컨슈머펀드에 나눠 투자하기로 했고, 펀드투자에 있어서도 투자대상 및 지역, 통화를 분산해 위험을 낮추고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해외펀드는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차이나펀드와 중남미지역에 미화로 투자하는 펀드를 선택했습니다.

노후자금이나 교육자금은 단기간 준비하는 자금이 아니기 때문에 원금보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때문에 전문가에게 투자를 위임한다고 해도 투자자가 투자하는 상품의 특징이나 경제 환경 등 변화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합니다. 투자형 상품의 경우 모든 위험이 투자자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김은정 신한은행 PB고객부 재테크 팀장

                               < 각 포트폴리오별 추천 금융상품 >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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