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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IB’ 도약 발판 마련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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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09 06:39

“대우證 안 판다”…2013년에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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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산업은행의 투자은행(IB) 업무 부문을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에 이관키로 결정하면서 향후 수년간 대우증권을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글로벌 IB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다른 증권사들의 IB 부문 강화에도 한층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6일 권오규 부총리 주재의 경제정책조정회의 내용이 알려지자, 대우증권은 즉각 환영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대우증권은 향후 기업 인수·합병(M&A) 자문, 주식투자·인수, 파생상품 등을 취급하는 IB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까지 취약한 분야였던 이 분야에 대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대형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지난 2000년 대우사태로 부실화된 대우증권은 인수했으나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산은의 설립 목적에 맞지 않는 대우증권 등 다섯 개 자회사를 매각하라고 권고했던 바 있다.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는 “산은의 IB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대우증권에 이전해 선도 IB 등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IB가 탄생해 정착하려면 적어도 4~5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해 대우증권의 매각 여부는 2013년에나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우증권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이번 정부 발표는 금융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선진 글로벌 IB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대형 IB 출현이 시급한 상황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카드로 평가받고 있는 산은과 대우증권 연계를 가능하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증권업계 1위인 대우증권의 규모에 비해 산은자산운용의 규모가 미약하기 때문에 향후 M&A를 통한 산은자산운용의 덩치키우기도 예상하고 있다.

산은자산운용의 6일 현재 수탁고는 4조5200억원이며, 지난 회계연도 기준 자본총계는 572억원이다.

  • ‘한국형 토종 IB’ 나온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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