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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신상품 명칭들 ‘톡톡 튀네’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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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09 02:19

프라임·골드·케어 등 식상한 명칭에서 탈피
보험에 대한 거부감 없는 선물개념 전환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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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품의 명칭에 대한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손보업계에서는 독특하고 참신한 문구를 상품명칭에 그대로 적용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손보사들이 최근 개발, 출시를 준비중인 신상품에 대한 상품명칭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달 중순경 새로운 운전자보험인 ‘삼성 무배당 안전한 생활만들기 운전자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의 개발취지는 운전 중 예기치못한 사고로 인한 큰 위험에도 안전한 생활을 유지, 지켜나갈수 있도록 올 커버해줌은 물론 애니카랜드와 제휴, 종합적인 차량관리(올라이프 카 케어서비스)와 함께 고액보장을 해줌으로써 안전한 생활을 누릴수 있다는 데 초점을 두었다.

올라이프 카 케어서비스는 보험가입자에 한해 애니카랜드에 방문시 연 1회 한도로 총 20가지의 무료점검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관리 패키지상품을 도입해 10만원만 지불하면 카크린서비스부터 외부세차, 향균필터 교환, 타이어위치교환 또는 와이퍼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영업용자동차에 한해서는 서비스가 제한된다.

특히 차량관리비용을 중도환급금 및 만기환급금으로 설정해 별도의 비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교통상해로 인한 사망시 최고 4억원, 고도휴유장해 발생시에는 최고 8억원까지 지급되는 등 운전자보험의 일대 혁신을 자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운전자보험의 상품명칭이 톱클래스, 명품 등 다소 식상한 명칭이었다면 이번 상품명은 물론 내용에 대한 평가는 매우 새로운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흥국쌍용화재가 이달 7일 칠월칠석을 기념해 준비한 신상품인 ‘견우가 직녀에게 주는 사랑보험’은 그야말로 보험명칭에 대한 틀을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는 평가다.

즉 이 상품은 계약자의 이름과 피보험대상자의 이름을 적을 수 있도록 해줘 단순한 보험상품이 아닌 선물로써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일례로 형인 계약자 김흥국씨가 동생인 김쌍용씨에게 보험을 가입해주면 보험증권에 ‘흥국’이가 ‘쌍용’이에게 주는 사랑보험으로 기재해 줌으로써 보험이 이젠 선물로써 가치를 지닐수 있도록 인식의 변화를 주도록 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흥국쌍용화재의 한 관계자는 “이 상품은 고객이 상품명을 직접 만들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험이 마지 못해 가입하는 것이 아닌 선물의 개념으로 인식시킬수 있도록 하는데 초첨을 맞추었다”며 “다음주 교육을 진행한 후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모 방송국 드라마의 남녀주인공을 따서 ‘삼식이’가 ‘삼순이’에게 주는 사랑보험으로 상품명을 명명해 논의했으나 실명이 있을 수 있고 7월 출시에 맞춘 상품인 만큼 견우와 직녀의 컨셉을 활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 상품명이 거의 유사하거나 비슷해 소비자들이 헤갈려 하는 상황에서 이 처럼 참신한 아이디어 명으로 시도했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보사들은 기존의 ‘프라임’, ‘해피’, ‘예스’, ‘오케이’, ‘노블레스’, ‘라이프’ 등과 같은 전문용어 중심의 상품명이 차별화가 안되고 식상한 표현이라고 지적되자 전환의 발상을 통해 자유로운 주제로 상품명을 적극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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