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식형 한판 승부, 3년내 선두 도약”

배동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07-06-17 23:37

KB자산운용 박경락 마케팅본부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주식형 한판 승부, 3년내 선두 도약”
“올 하반기하면 떠오르는 숫자는 2000입니다. 향후 국내시장의 전망이 좋기 때문에 이제 코스피 2000시대를 앞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자산운용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치열해지는 주식형펀드 시장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일 준비를 마쳤습니다”

KB자산운용 박경락 마케팅본부장(전무)은 특히 사회간접자본(SOC)과 부동산펀드의 최강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다양한 상품의 라인업과 대안투자 모색 등으로 점점 더 심화되는 경쟁을 뚫고 나갈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피델리티를 비롯해 최근 ING,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유수의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국내시장에 눈독 들이는 것도 국내 시장의 매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며 “외국계 등보다 많은 경쟁자들과 함께 실력을 겨루기 위한 맨파워와 조직문화 등을 갖추고 앞을 내다보는 발걸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외국계 운용사들이 직접 국내 시장진출 혹은 기존 운용사들에 대한 인수전에 나서면서 국내 자산운용시장의 열기는 가열됐다.

최근 간접·장기투자의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자본시장 뿐만 아니라 금융권과 경제 전반에 큰 파급력을 불러올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고, 향후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등이 시행되면 아시아에서 일본에 버금가는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박 본부장은 “KB국민은행이라는 강력한 판매채널이 강점인 동시에 어떤 측면에선 약점으로 인식되기도 했다”며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모회사의 명성에 파묻히는 점도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박 본부장은 다양한 상품개발에 힘써왔다. 지난해 KB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광개토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해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올들어 명예회복을 선언했고, 보다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왔다.

기존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를 선보이고, 베트남·유로지역 등 해외투자 지역도 다변화했다. 또 기존 투자지역에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도 진행됐다.

박 본부장은 “해외지역에 투자할 때는 그 지역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아세안 지역에선 싱가포르 테마섹의 자회사 플러턴펀드운용과 제휴를 통해 펀드를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플러턴은 아시아지역에 평균 10년 이상 투자한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문투자사다. 최근 출시한 ‘유로컨버전스 주식형 펀드’도 WestLB 멜론의 위탁 운용으로 국민은행 전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최근 내놓은 ‘러셀월드스타매니저재간접펀드’ 는 세계 유명 운용사 40여개에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

앞으로도 해외 투자지역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아프리카 지역으로도 넓힐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국내 증시에서도 앞으로 1~2년간 외국인 선호종목군이 가장 큰 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코스피 2000시대를 맞이하는 시리즈 상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운용업계는 무엇보다 수익률이 중요하겠지만 향후 환경변화 등으로 마케팅 능력의 강화도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KB자산운용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상품 구축, 적극적인 조직문화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막연히 외국계 하면 선진기법을 떠올리며 선망하는 경향이 있다”며 “선진기법이란 결국 자산운용에서 얼마나 투자원칙과 운용철학을 잘 지키고, 장기적 호흡으로 가느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