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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PB 세계최고앞엔 하룻강아지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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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24 22:47

글로벌PB CEO까지 따로 있는 또다른 은행
헤지펀드·타사상품까지 고객에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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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PB 세계최고앞엔 하룻강아지
선진 프라이빗 뱅킹(PB)은 왜 강할까?

국내 프라이빗 뱅커들은 글로벌PB를 조직에서부터 운영까지 모든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평한다. 막 정착단계에 접어든 국내PB로선 조직과 운영면에서 차이점을 주목할 만하다.

23일 산업은행이 최근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PB경쟁력을 가진 UBS와 시티그룹은 PB를 완전히 독립된 사업부문으로 회장까지 두며 상품과 서비스개발도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매니지먼트 부문에서 회사 전체순익의 36%를 벌어들이며 세계최고의 웰스매니지먼트 은행으로 꼽히는 UBS는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 인베스트먼트뱅킹, 코포레이트센터 등 4가지 사업부문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웰스매니지먼트를 완전히 분리한 것으로 회장까지 별도로 있다. 마르셀 로너 CEO, 안톤 스테델만 CFO, 스테판 짐머만 COO 등으로 마치 은행 하나를 더 만든것과 다름없을 정도다.

씨티그룹도 마찬가지로 씨티프라이빗뱅크라는 프랜차이즈를 통해 독립운영된다. 별개의 계열사와 같은 것으로 씨티스미스바니와 씨티인베스트먼트리서치가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프라이빗뱅킹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의 진짜 강점은 광활한 글로벌네트워크로 UBS는 전세계에 600여개의 웰스매니지먼트사무소를 설치해놓고 1만1700명의 어드바이저를 보유하고 있다.

UBS가 전세계 1500여개의 사무소와 7만8000명이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

씨티 역시 전세계 33개국에 최정예로 500명 이상의 전문 프라이빗뱅커와 250명 이상의 상품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고 700개의 로펌, 2만개의 기관 및 1만5000개의 파트너를 두고 있다.

이들이 대상으로 삼는 PB고객층의 자산규모도 우리보다 한단계 위인데다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씨티는 포브스지 선정 억만장자중 25%를 고객으로 삼고 있을 정도로 초부유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UBS의 고객층별 맞춤 서비스를 보면 은행상품, 웰스플랜, 대체투자, 구조화상품 등 큰 분류안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1백만달러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펀드포트폴리오, 은퇴계획, 신탁, 생명보험, 포괄적금융계획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고객은 자산규모 5천만달러 이상으로 이들에게는 투자포트폴리오에서 헤지펀드, 사모펀드, 부동산 등에 투자전략까지 수립해주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과 투자기회를 소개해주고 있고 타사 상품도 취급할 정도다.

은행업계 PB관계자는 “글로벌금융기관의 PB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에 가깝고 초부유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국내사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95년 도입한 이래 12년간 기울였던 노력이 무색하다”고 말했다.

  • 국내 PB 조직·인력·노하우 모두 일천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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