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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백만장자가 PB 접수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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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14 09:15

[한기진 기자의 글로벌 파이낸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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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여성들이 글로벌은행의 프라이빗뱅킹의 중심에 서기 시작했다.

남녀간의 경제력차이가 급격하게 좁혀지면서 부유한 여성들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은행으로선 놓칠 수 없는 PB고객인 셈이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상속과 이혼에 따른 위자료 등으로 여성 백만장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사회의 중심에 서기 시작했다.

현재 영국내 백만장자 37만6000명 가운데 약 46%가 여성이고 이는 년간 11%씩 늘어난 것이다.

특히 남녀간 부의 차이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여성백만장자 출현을 촉발하고 있다.

1998년 당시만 해도 남성백만장자의 평균 자산은 270만파운드였고 여성백만장자는 130만파운드로 차이가 112%나 났었다.

하지만 2006년에는 남성백만장자는 3백만파운드, 여성백만장자는 2백만파운드로 차이가 30.8%나 줄어들었다. 특히 1998년과 2006년 사이 남성백만장자의 평균자산은 9.1% 증가한 데 그쳤지만 여성백만장자의 경우 54%나 증가했다.

이러자 은행들도 여성백만장자를 붙잡기 위해 이벤트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웹사이트나 편지를 통해 이벤트나 네트워킹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시티그룹 프라이빗 뱅크는 미국에 여성만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곳은 적은편이라는 지적도 있다.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의 인디펜더트 워먼이나 영국의 브램딘 같은 회사들이 여성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안했지만 실제 여성고객이 원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스파 할인이나 화려하게 꾸민 웹페이지가 여성백만장자들이 원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데이터 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지적이고 교양있는 여성 PB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실패하고 있다”면서 “초콜렛이나 캠페인 같은 것이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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