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교보생명 지분의 37.26%인 689만주를 소유하고 있어, 증권업계에서 자기자본과 투자가치를 고려하여 전망하는 교보생명 주가가 주당 40만원을 넘어서면 2조7,560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 현재 2조1,428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우리나라 1위 부자인 정몽준 국회의원을 제치고 최고의 주식갑부로 등극하게 된다.
현재 장외거래가(5월현재)인 1주당 205,000원으로만 계산하여도 1조 4125억원 어치의 주식을 소유하게 되, 우리나라 부자순위 6위인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의 뒤를 이어, 부자순위 7위로 등극하게 된다.
삼성생명 상장만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8,263억원, 아들인 이재용 현 삼성전자 전무는 8,817억원 어치를 보유하게 돼, 이건희 부자는 1조 7,080억원 어치를 보유하게 되고, 삼성그룹은 9조 3,985억원의 주식보유로 하루 아침에 돈벼락을 맞게 된다.
이재용 전무는 에버랜드의 지분 25.1%를 소유하고 있고, 이 에버랜드가 삼성생명의 19.3%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삼성생명 주식 968,860주(4.844%)를 소유한 것으로 PBR(주가순자산배율)의 2배를 적용해 주가를 전망할 경우 주당 91만원으로 계산하면 8,817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고, 현재 장외거래 평가 1주 가격인 약 76만원으로 계산해도 7,020억원의 주식가치를 갖게 되어 재벌2세에서 완전한 재벌로 등극하게 된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도 삼성생명 주식 908천주(4.54%)를 가지고 있어 상장시 8,263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주당91만원으로 계산)하게 되,현재 보유주식과 합칠 경우 2조5,571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 4위에서 2위로 무려 2단계를 뛰어 올라 교보의 신창재 회장과 1,2위 부자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삼성계열사인 에버랜드(19.3%)는 3조5,199억원(이재용지분 포함), 신세계(13.6%) 2조 4,697억, 제일제당(9.51%) 1조7,308억원, 삼성문화재단(4.68%) 5,518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어, 삼성그룹은 9조 3,985억의 주식 돈벼락을 맞게 되는 것이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생명보험사의 이익형성은 재벌과 재벌2세가 이룩한 것이 아니라, 2,000만명이상 유배당 계약자가 비싼 보험료를 납입하여 형성된 것"이라며 "생명보험사의 법적 형태가 단지 주식회사라는 이유만으로 이익형성에 기여한 바가 지극히 없는 소수의 재벌이 돈벼락을 맞고, 재벌2세 주주가 이익을 독식하여 하루 아침에 재벌로 등극하는 것은 절대 부당하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정부는 하루빨리 국회에 발의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이익 형성에 기여한 계약자에게도 정당한 몫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소비자연맹과 생명보험상장계약자공대위,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는 이를 저지코자 오는 17일 오후 2시 종로 수운회관에서 `생보계약자 상장이익배분 청구소송 원고단 결성 및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