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크로 서비스는 전자상거래를 할 때 거래 당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결제대금을 은행 등 공신력 있는 제3자가 보관하고 있다가 물품 배송이 완료된 뒤에 판매자 계좌로 입금해 주는 결제대금 예치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에스크로 서비스를 펼쳐왔으나 주로 온라인 쇼핑 몰 거래에 적용되는데 그쳤다.
반면 이번에 시작하는 ARS 에스크로 결제서비스는 오프라인 거래까지 확대 적용 될 뿐 아니라 거래주문과 물품배송확인을 자동응답시스템 (전화 1588-2093)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4월 1일부터 10만원 이상 통신판매 건에 대해 물품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구매대금을 금융기관 등 제3자에 맡겨두는 에스크로 제도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오프라인 영업을 주로하는 통신판매 업체로서는 유용한 결제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신한은행측의 설명이다.
은행측은 우선 전남 나주시에서 생산되는 ‘친 환경 쌀’ 공급업체와 제휴를 맺고 ARS에스크로 서비스를 첫 실시하고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은 물론 체인점 및 일반기업체의 오프라인 결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