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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외형넘버3 복귀티켓 예약?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7-04-11 21:08

올 1분기 중소기업·소호대출 증가 큰폭 둔화
企銀·국민·신한 증가규모 은행권의 2/3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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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권 판도변화를 이끈 트로이카가 우리-하나-기업 등 세 은행이었다면 올해는 국민-신한-기업 등의 은행으로 바뀌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중소기업대출과 소호대출 모두 팔을 걷어부치고 박차를 가하면서 기업은행과 함께 적극적인 노선을 뛰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소기업대출 증가규모는 신한은행이 3조3270억원으로 가장 컸고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3조749억원과 2조595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표 참조〉

신영증권 이병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은행권 중소기업대출은 13조 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 기업 국민 3개은행 증가규모는 전체 은행권의 3분의2인 66.75%나 된다는 이야기다.

이들 은행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부정책 때문에 얼어붙어버린 주택담보대출을 대신할 큰 시장이 중소기업대출과 소호대출인 점에 비춰보면 이들 3개은행이 판도변화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국민, 신한 두 은행은 그동안 건전성과 수익성 중시 경영의 틀을 충분히 다져놓은 만큼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만한 때가 됐다는 논리를 앞세워 가장 공격적 행마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 분야의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시장점유율 19.3%에서 해마다 1% 안팎 끌어올려 올해 안에 20%대로 올라서기 위해 대출을 최소 10조원 최대 20조원으로 늘리려 하고 있어 성장세는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자산의 질을 높이고 건전성과 수익성에 무게중심을 두느라 상반된 걸음을 걷고 있다.

올해 나타난 추세대로라면 중소기업대출자산 순위는 1분기까지 기은-우리-국민 순에서 2분기 중으로 기은-국민-우리 순으로 2위가 바뀔 가능성마저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이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격차 역시 근소해 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만 해도 우리은행 중소기업대출잔액은 40조7260억원으로 국민은행과는 3조2514억원, 신한은행과는 무려 5조8729억원 많았다. 하지만 지난 3월말 현재엔 국민은행과 1조9182억원, 신한은행과는 3조8079억원 차로 좁혀졌다.

국민, 신한 두 은행과 분기별 대출 증가폭이 1~2조원 적게 나타난다면 이 분야 대출자산 순위는 다시 넘버3가 예약되는 셈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외형이 훨씬 큰 빅3 은행과 외형격차 좁히기에 나서는 것보다 수익성과 건전성을 돌보는 게 급선무란 판단아래 보수적인 영업태도로 돌아서면서 격차는 다시 벌어질 공산이 커졌다.

금융계 한 고위관계자는 “단지 1~2년 동안의 외형변동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며 “중소기업대출 규모와 우량자산의 비중 모두 충족하는 은행이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6대銀 中企대출 잔액 추이>
                                                                                        (말잔, 단위 : 억원)


  • 국민·신한·企銀 ‘적정성장’ 성공할까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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