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노조는 올해 단체협약 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99.7%에 찬성율 97.0%의 압도적인 지지로 ‘LG카드 해체음모 분쇄 투쟁’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LG카드 노조는 그동안 신한지주측에 계속 제안해왔던 LG카드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채널 구축을 다시 한 번 요구하고 신한지주가 또 다시 거부 의사를 밝힐 경우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신한지주의 LG카드 인수는 6조7000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인수인데다 신한카드, 캐피탈, 신용정보 등 신한지주 계열사와의 사업영역 중복 문제 등으로 앞으로 LG카드 구성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매우 높다”면서 신한지주측에 인수 이후의 청사진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신한지주 이인호 사장에 대해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 LG카드 경영진을 배후조종하고 노골적으로 간섭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오는 23일 제3자 개입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