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금융그룹은 7일 인도의 부동산개발회사인 DLF와 함께 보험회사인 DLF 프라메리카 라이프 인슈런스 컴퍼니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DLF가 74%, 푸르덴셜이 나머지 26%의 지분을 각각 소유한다. 경영은 푸르덴셜이 맡는다. DLF 프라메리카 라이프 인슈런스는 자본금 2300만달러로 설립됐으며 내년초에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보험면허신청을 완료했다. 두 회사는 향후 10년간 2억5000만달러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5일에도 HSBC는 지분을 보유한 인도의 두 은행과 함께 보험회사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HSBC와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카나라은행 그리고 오리엔탈상업은행은 조인트벤처설립을 합의하고 도시에서 시골지역까지 전국에 걸쳐 3600개지점을 통해 보험상품을 팔기로 했다.
인도 HSBC 나이나 랄 키드워이 대표는 “인도 시장은 분명이 저평가됐다”며 “대부분의 이머징마켓의 생명보험시장 점유율은 8% 수준이므로 인도는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설립될 회사는 자본금 7300만달러으로 HSBC가 이중 4000만달러, 카타라은행이 2300만달러, 오리엔탈상업은행이 1000만달러를 출자한다.
이렇게 글로벌금융기관들이 인도의 보험시장을 탐내는 것은 인도 11억 인구 가운데 불과 2.5%만 보험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금융감독기관인 IRDA에 따르면 인도의 생명보험시장은 매년 21% 성장했고, 200억달러의 규모를 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이머징마켓 평균 8%에도 모자라는 2.5%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도정부는 보험사에 대한 외국금융기관의 직접투자비율을 지분의 26%까지만 제한하고 있어, 외국금융기관들은 현지법인과 합작사를 설립하거나 이미 투자한 금융기관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진출하는 모습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