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기념일을 하루 지난 날 산은 노조(위원장 사진환)가 기념행사 대신 영등포 지역 소년소녀 가장과 할아버지 할머니와 사는 어린이 모두 40명과 함께하느라 연출된 모습이었다.
조합원들끼리 자축하기 보다는 산업은행 정체성과 통하는 사랑나누기 실천을 결심한 건 어찌보면 간단한 일인듯 하지만 강당에 대의원을 모아 놓고 판에 박힌 식순을 진행하던 관례에서 과감히 벗어난 것이다.
게다가 어려운 이웃에 정성을 전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즐거운 하루’였다.
어린이들에게 노조 간부와 복지관 직원 등은 산업은행 이 하는 일과 역사를 소개한 뒤 신학기닫기

그리고 오후엔 서울랜드로 이동 올 들어 가장 신났을 시간을 함께 보냈다.
사진환 노조위원장은 “산은인들은 소외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견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고 “노사가 화합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KDB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