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국내 할부금융의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통합고객관리시스템 도입과 차세대 점포개설 그리고 중고차 금융서비스 확대 등을 꾀할 방침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캐피탈은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상반기 시장 조사를 거쳐 하반기에 지사 설립,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대우캐피탈은 최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할부금융 및 리스 분야 진출을 위한 사전 시장 조사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지사설립, 글로벌 네트워크 제휴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키로 했다.
강상윤 대우캐피탈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거둔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국내에서도 상품 포트폴리오와 사업다각화, 식스 시그마 등을 통해 안정된 경영시스템과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종합여신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캐피탈은 아울러 국내 할부금융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고객관리시스템 도입, 차세대 점포 개설, 신차 할부 및 리스 외에 중고차 부문의 금융서비스 확대 등도 진행키로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출시한 개인신용대출상품인 ‘내게론’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문 영업인력 및 지점 확대, 인터넷 서비스 강화 등 고객밀착 영업을 강화하고 기업여신시장 진출을 통해 자동차 금융과 함께 신규 수익 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 같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우캐피탈은 올해 지난해 2조6000억원 보다 24% 증가한 3조3000억원의 영업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대우캐피탈은 지난해 총 영업액 2조6000억원(33% 증가), 영업이익 751억원(33% 증가), 업계 최저 연체율(2.04%)을 기록했다.
대우캐피탈은 지난 2005년 6월 아주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아주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아주모터스, 아주오토렌탈, 아주오토리스, 아주오토서비스 등과 함께 서비스 영역을 최대화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에 주력하면서 매년 30%이상의 영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