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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자본 대부업체 ‘협회 가입’ 추진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7-01-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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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캐피탈 등 일부 외국계 대부업체들이 국내 대부협회에 회원가입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새로운 통합 대부협회 공식 출범을 앞두고 그 동안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해 온 페닌슐라캐피탈 등 일부 외국계 대부업체가 협회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부업체 한 관계자는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와 일부 외국계 대부업체는 최근 협회 회원으로 가입하는 문제를 놓고 내부적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회원 가입 여부는 이르면 오는 3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30일 임시총회를 통해 새로운 이사를 선임한 뒤, 신임 협회장 선임 일정 등이 있어 협회 내부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진되기 때문이다.

가입이 예상되는 곳은 페닌슐라캐피탈을 비롯해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국내에 설립한 대부업체인 한국PF금융 등 3∼4곳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협회 가입 검토는 외국계 대부업체들이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사각지대로 지탄을 받아오면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국내 대부업체들의 공식 단체인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는 외국계 대부업체의 주택담보대출 영업이 여론의 몰매를 맞는 과정에 선의의 국내 대부업체까지 ‘도매금’으로 매도되는 것에 대해 고심 중이었다. 이에 외국계 대부업체에 협회의 의견을 전달하고 협회 자체의 내부방침에 따르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이에 대해 외국계 대부업체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국계 대부업계도 정부와 여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과대 대출에 대한 정보가 심각하게 왜곡돼 있어 실상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협회 가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페닌슐라캐피탈은 외국계 대부업체 가운데 이례적으로 조만간 자사의 정상적인 영업활동 내역을 중심으로 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부협회의 견제기능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외국계 대부업계가 가입을 해도 획기적인 영업 파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 관계자는 “외국계 대부업체들과 협회 가입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면서 “협회 내부 문제가 정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가입 문제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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