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호본부 그룹격상&권점주 부행장보 승진
신한은행이 소호(SOHO)사업 강화와 영업력 전반에 걸친 극대화를 위한 선택을 내렸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문창성 최상운 이휴원 김은식 등 임기가 돌아 온 신한은행 4명의 부행장을 연임하고 권점주 본부장<사진>을 부행장보로 승진 발탁했다.
권 부행장보 승진은 소호사업본부를 그룹으로 승격한 데 따른 자연스런 조치인 동시에 그만큼 소호영업력 강화 의지를 불어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권점주 신임 부행장보에 대해 신한은행과 지주사 관계자들은 "지점장 재임 시절 굵직한 상을 휩쓸 정도로 영업력과 추진력을 인정 받았고, 신한은행 및 신한지주의 본부 부서장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전략감각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 최근까지 소호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신한은행의 소호 영업력을 완전히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부하직원에 대해 칭찬과 동기부여를 통해 업무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추임새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보다 더 의미가 남다른 것은 임기가 돌아온 4명의 부행장 모두 연임시킨 것.
옛 조흥은행과의 조직을 통합해 출범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새 인물을 수혈하기에 급박하다는 사정도 있었지만 업무연속성과 영업역량 극대화에 가속도를 붙이기에 적임자란 판단도 작용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신한지주측 공식 설명부터 “통합은행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정적인 정착에 대한 기여도가 감안됐다”는 것이었다.
권점주 신임 부행장보
◇ 1955.년생으로 광주상고 홍익대 경영학 ◇ 87년 신한은행 입행. 봉천동 지점장 구월동 기업금융지점장 개인영업추진본부장, 신한지주 경영지원1팀장(2004)·기획재무팀장(2005), 신한은행 소호본부장(2006년)을 역임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