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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내년 가치있는 사업에 집중”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1-26 23:19

한국IBM “내년 가치있는 사업에 집중”
한국IBM 시스템즈 테크놀로지그룹(STG)이 내년에는 공격적인 마케팅보다는 차별성을 부각시켜 가치측면에서 시장을 선도하기로 했다.

한국IBM STG는 24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올해 비즈니스 성과를 조명하고 내년에 추진할 중점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IBM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전무<사진>는 “일부 하드웨어 부문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하면서 수익에는 비중을 적게 뒀지만 내년부터는 가치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IBM이 벌여온 서버 및 스토리지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양하고 IBM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가치측면에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

김태영 전무는 “고객사 CEO들이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듯이 IBM STG의 사업 방향성도 매출성장과 목표하는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x86서버시장의 경우 그 동안 1웨이 제품 등 규모위주의 전략을 취해왔다.

내년부터는 이 같은 전략을 수정, 시장 규모가 가장 큰 2웨이 분야에 집중하고, 수익성이 높은 블레이드 시장 공략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경봉 시스템x 사업본부장은 “블레이드 시장에서 리더십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다 유통망 확충 등을 통해 이제는 x86 시장에서 제대로 된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내년에는 2웨이 및 블레이드 시장에 집중해 2년 이내에 볼륨시장에서도 1위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메인프레임은 가상화 분야에서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유닉스 진영의 공세에 맞서기로 했다.

탁정욱 시스템z 사업본부장은 “메인프레임에 리눅스, 자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접목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며 “일본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접목 시스템을 벤치마크해 국내 마케팅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성장동력과 관련해서 한국IBM STG는 전통적인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사업 외에도 클라이언트와의 제품 공동개발, 서비스 등의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IBM이 올해 ‘테크놀로지 콜레버레이션 솔루션즈(TCS

)라는 조직을 설립, STG에 포함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TCS에서 맞춤형 특화 칩 개발과 자동차 텔레매틱스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TCS는 경쟁 벤더사가 접근하지 못하는 분야를 담당한다.

이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박스에 들어가는 셀칩을 비롯해 자동차 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맞춤형 프로세서 개발, 의료 기기 등에서 TCS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IBM의 TCS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류주복 상무는 “TCS 사업은 통상 하드웨어 사업과는 다르게 일반화되지 않은 하드웨어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라며 “국내에서도 자동차 회사 등과 협력할 분야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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