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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IB센터 우리VS신한 힘겨루기 시동

원정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1-19 23:55

신한 21일·우리 30일 공식 출범부터 샅바 싸움

홍콩IB센터 우리VS신한 힘겨루기 시동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홍콩을 거점으로 한 IB(투자은행)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내 은행들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IB로는 첫 해외진출 사례여서 성공적인 안착과 성장가능성에 대해 국내·외 은행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당장 오는 21일엔 신한은행이 홍콩IB센터인 ‘신한 아시아 리미티드’를, 그 다음 주인 30일엔 우리은행이 ‘홍콩우리투자은행’을 출범시킨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8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해왔고 지난 9일 싱가포르 해운사 선박금융을 주선해 첫 실적을 냈다.

외화대출 형태로 선박구입을 위한 자금 7700만달러를 주선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약 90만달러의 수수료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싱가포르 모 항공사 인수합병 입찰참여와 인도네시아 SOC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신한아시아도 시앙슈거(Xiwangsugar)라는 중국기업에 대한 론 주선 총 책임을 맡아 신한아시아 리미티드 출범 기념 리셉션이 열리는 오는 21일 조인식을 갖는다.

신한아시아 역시 지난 10월9일 신한·조흥은행의 전산통합을 마무리하고 옛조흥은행 홍콩 현지법인을 IB센터로 전환하면서 바로 영업을 시작했다.

이들 IB센터는 모두 공식 출범 전 성공적으로 첫 실적을 거두면서 은행 안팎에선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은 여기서 더 나아가 출범 초회년도를 흑자로 마무리할 목표를 갖고 있다.

홍콩우리투자은행과 신한아시아는 각각 홍콩의 금융 중심지에 있는 ‘청쿵센터’ 47층과 ‘투익스체인즈스퀘어빌딩’ 35층에 둥지를 틀었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자본금 5000만달러로 시작, 앞으로 대륙별 2~3곳의 금융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1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직원은 총 18명으로 본국에서 파견된 직원 4명과 해외채용직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신한아시아는 현재 자본금 1500만달러며 이달 안으로 3500만달러를 추가로 증자해 총 5000만달러의 자본금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BNP파리바를 포함한 두군데 글로벌 IB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홍콩 현지에서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구성은 본국직원 6명과 현지직원 4명으로 꾸려졌고 곧 최소 15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아시아는 내년 상반기 까지를 글로벌IB 은행 도약의 기반을 구축하는 시기로 보고 △국내 기업의 해외 유가증권 발행 주선 및 참여 △현지 우량기업의 신디케이티드론 참여 확대 △중국·동남아시장 우량 선박금융·인수금융 △현지IB 니치마켓 공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08년까지는 성장시기로 규정 △현지고객 대상으로 인수합병, 인프라 스트럭춰 등 업무영역을 다양화하고 △에쿼티 투자 등 ECM분야 △중국·동남아 이머징 마켓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정착단계인 오는 2009년까지는 현지 IB시장 마켓쉐어(M/S)를 제고하고 IB업무의 ‘원스탑풀서비스’제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3년 내에 홍콩 증시에 상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을 시작한 날을 기준으로 몇 개월의 차이는 벌어졌지만 비슷한 시기에 공식출범하고 비슷한 규모로 출발선상에 서 있는 이들 IB센터가 앞으로 서로간의 경쟁을 통해 글로벌IB로 거듭날지 금융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권 한 IB담당자는 “IB라는게 금융기관간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선의의 경쟁관계로 성공적인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우리·신한 홍콩IB센터 비교

정식명칭 홍콩우리투자은행 신한 아시아 리미티드

공식출범일 2006. 11. 30 2006. 11. 21

실제 영업시작일 2006. 8. 1 2006. 10. 9(업무전환일)

입지 홍콩 청쿵센터 47층 투익스체인지스퀘어빌딩 35층

자본금 5000만 달러 1500만 달러

(향후 1억 달러로 확대 예정) (5000만 달러로 증자 예정)

인력규모 18명 본국 6명 / 현지 4명

(본국 4명 / 해외채용 14명) (향후 15명 예정)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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