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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SC제일銀 실적 여전히 저조

원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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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1-15 22:29

3분기 누적 씨티 3022억·SC제일 2184억원
총자산은 씨티 6.9% ↑, SC제일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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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SC제일銀 실적 여전히 저조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의 실적이 올해 들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데다 분기별 총자산도 정체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한국씨티은행은 올 3분기 760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 분기보다 47.5%나 줄어들었고 SC제일은행도 전 분기보다 11.9% 줄어든 666억원을 기록했다고 각각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분기 134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2분기 들어선 다소 늘어난 1448억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엔 760억원으로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그래프 참조〉

그나마 2분기엔 일회성이익인 하이닉스 주식매각 이익 692억원을 반영한 것이어서 사실상 순이익은 줄고 있는 셈이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30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25억원보다 18.8% 줄어들었다.

지난 한해 동안의 노사갈등으로 인해 올 1분기 이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은행 안팎에서 부풀었으나 실적은 오히려 지난해 파업과 태업이 빈번했던 때보다 못한 상황인 것으로 해석된다.

올 3분기 총자산은 51조2999억원으로 지난 2분기의 47조9813억원보다 6.9% 늘었지만 지난 1분기의 51조7895억원에는 못미친다. 지난해 9월말의 51조3256억원보다도 0.1% 낮은 수준이다.

특히 예수금의 경우 올 9월말 25조5053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보다 무려 10.3%나 줄어들었고 전 분기(26조8711억원)보다는 5.1%가 줄어들었다.

다만 기업 및 공공대출금 부문이 전분기보다 3.4% 늘었고 개인대출금과 신용카드도 각각 6.6%, 4.2% 늘어난 점은 다행스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3분기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2%, 12.49%로 집계됐으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4.51%, 11.69%로 추정했다.

SC제일은행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 666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 1분기의 762억원, 2분기 756억원과 비교해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다만 올 3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7억원보다 무려 149.4% 늘었고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의 같은 기간보다 308.3% 늘어난 2184억원을 기록해 모두 지난해 보다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분기별 순이익은 줄어들고 있는데다 총자산도 정체상태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올 9월말 현재 총자산은 57조2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의 60조2000억원보다 3조원(4.9%)이 줄어들었다.

지난 3월말에도 60조2000억원으로 올 9월말까지 총자산이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분위기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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