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거래편의성 등의 이유로 개인MMF의 경우 은행 판매비중이 73.7%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MMF동향 및 향후 감독방향’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MMF미래가격제 시행 직전인 지난 6월말 이후 MMF수탁고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10월말 현재 전달보다 6조2000억원 늘어난 57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말 MMF 수탁고는 70조6000억원에 달했으나 이후 6월말엔 법인MMF미래가격제도 시행 및 금리상승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한달만에 10조7000억원 줄어 5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9월말에도 6조3000억원 줄은 53조6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지만 10월말엔 전달보다 6조2000억원 늘어난 것.
금감위 한 관계자는 “10월 이후 금리 안정에 대한 기대감과 법인투자자의 미래가격제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전환 등으로 수탁고가 안정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MMF 판매채널별(9월말 기준)로는 은행에서 판매되는 비중이 57.5%로 증권 34.5%보다 절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개인 MMF의 경우 은행거래 비중이 무려 73.7%나 돼 증권 25.8%와 비교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은행을 통해 거래하는 경우 전국적인 지점망 이용이 가능해 거래 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단기 대기성자금의 급여계좌 등 결제계좌로의 활용도가 높아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금감위는 내년 3월22일부터 시행하는 개인MMF에 대한 미래가격제도에 대비해 운용사·판매사 등 업계 공동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제도변경 취지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보완방안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근 MMF 순자산 변동>
(단위 : 조원)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