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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증가로 전환 지난달 6조여원↑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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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1-08 22:03

개인MMF 은행 판매비중 73.7%로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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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법인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한 미래가격제도 시행 이후 최대 10조원 이상 빠졌던 MMF수탁고가 10월말 현재 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거래편의성 등의 이유로 개인MMF의 경우 은행 판매비중이 73.7%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MMF동향 및 향후 감독방향’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MMF미래가격제 시행 직전인 지난 6월말 이후 MMF수탁고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10월말 현재 전달보다 6조2000억원 늘어난 57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말 MMF 수탁고는 70조6000억원에 달했으나 이후 6월말엔 법인MMF미래가격제도 시행 및 금리상승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한달만에 10조7000억원 줄어 5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9월말에도 6조3000억원 줄은 53조6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지만 10월말엔 전달보다 6조2000억원 늘어난 것.

금감위 한 관계자는 “10월 이후 금리 안정에 대한 기대감과 법인투자자의 미래가격제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전환 등으로 수탁고가 안정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MMF 판매채널별(9월말 기준)로는 은행에서 판매되는 비중이 57.5%로 증권 34.5%보다 절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개인 MMF의 경우 은행거래 비중이 무려 73.7%나 돼 증권 25.8%와 비교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은행을 통해 거래하는 경우 전국적인 지점망 이용이 가능해 거래 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단기 대기성자금의 급여계좌 등 결제계좌로의 활용도가 높아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금감위는 내년 3월22일부터 시행하는 개인MMF에 대한 미래가격제도에 대비해 운용사·판매사 등 업계 공동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제도변경 취지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보완방안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근 MMF 순자산 변동>
                                                 (단위 : 조원)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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