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샵에선 바젤Ⅱ기준에 따른 은행의 운영리스크관리 체제 구축과 국내은행에 적합한 영업연속성계획 수립·이행 방안에 대한 세부지침을 발표 및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에서 운영리스크 및 BCP 감독지침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SC제일, 산업, 국민은행이 추진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의 경우 모 그룹의 운영리스크 관리정책 책임자인 라짓 펀쉬가 사례발표를 위해 내한하기로 했다.
이번에 처음 워크샵에서 논의되는 BCP는 최근 테러, 이상기후, 전염병 등 재해발생이 빈번해지면서 이로 인해 금융기관의 핵심적인 비즈니스 기능이 마비될 경우 해당 금융기관은 물론 금융시스템 전반적으로 치명적인 손실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젤위원회는 BCP를 바젤Ⅱ 운영리스크 관리 원칙 중 하나로 제시했다.
국내은행의 경우 SC제일, 한국씨티은행은 BCP를 이미 구축했으며 이밖에 운영리스크 고급측정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은행들 중심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표 참조>
대부분 IT시스템과 데이터 복구에 중점을 두는 IT관련 BCP는 이미 구축했고 현재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BCP체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전사적인 리스크관리체제 구축에 BCP가 필수적인 요소”라며 “바젤Ⅱ도입 준비와 연계해 국내은행들에 대해 단계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영업연속성계획(BCP) - 9.11테러, 사스 등과 같은 재해발생 때에도 은행이 핵심적인 비즈니스 기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행적으로 정책 및 절차를 수립·이행하는 것을 의미.
<측정방법>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