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한, 임금제도통합 합의 반발직면

원정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0-18 22:00

조흥노조직권대행 반대 여론 속 전격 직권조인
반발세력“임금상한제 조흥출신 구조조정 수단”

신한은행이 옛 신한과 조흥은행간 임금 및 인사제도를 통합하는데 마침내 합의했으나 옛 조흥은행 노조(조흥지부) 간부들이 임금상한제 도입 합의에 반발하며 저항을 선언해 새로운 갈등국면에 빠져들 전망이다.

그동안 임금상한제 도입을 반대해왔던 조흥노조 간부들의 의견수렴과 대의원대회 등의 절차를 무시한 채 조흥노조 위원장 직무대행과 은행측, 그리고 신한노조가 합의서에 사인을 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18일 신한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신상훈 신한은행장, 이건희 신한 노조위원장, 박충호 조흥노조 권한대행이 ‘임금 및 인사제도 통합 합의서’에 사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조흥노조 간부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조흥노조 한 관계자는 “박충호 조흥노조 권한대행이 대의원대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 간부들이 배제된 채 직권으로 합의서에 사인했다”며 반발했다.

임금제도 통합안엔 직급별로 일정 기간 이상 승진을 하지 못하는 경우 호봉상승을 제한하는 신한은행의 ‘직급별 임금상한제’ 등이 담겨있다.

즉 이 임금제는 정상적인 경우 호봉상승분에 따라 2% 내외의 임금 상승분을 적용했다면 일정기간 승진을 못했을 경우 그 상승분이 0.5%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결과적으로 임금상승률이 꺾이게 된다.

이 경우 신한은행은 5급 12년차, 4급 12년차 이상이 여기에 해당되고 이를 단일호봉제였던 조흥은행에 적용하는 경우 5급 17호봉, 4급 25호봉 이상이 임금상한제 적용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노조 간부들은 이와 관련 신한은행의 경우 대상자가 5급 40명, 4급 33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조흥은행은 상대적인 승진적체 등으로 5급 358명, 4급 339명으로 대상자의 수가 크게 많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이같은 임금제도 변경을 통해 은행측이 고호봉 직원들에 대한 자연스런 인력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심산인 것으로 간주한 것이다.

이 때문에 조흥노조 간부들은 조흥은행의 승진적체로 신한은행과 2~3년의 차이가 나는 점을 감안해 그만큼의 기간 동안 유예기간을 두고 호봉을 동등하게 맞춘 후 시행하는 방안을 주장하며 은행측 안에 대한 합의를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과 양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임금 및 인사제도 통합 TF팀을 운영했다.

복지, 단협 등 인사제도에 대해선 합의가 이뤄졌지만 그동안 임금상한제를 뼈대로 한 임금통합 부문에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최종 합의안 도출이 미뤄져 왔다.

그러나 조흥노조 박 직무대행이 노조 간부들을 배제한 상황에서 지난 16일 직권으로 합의서에 사인을 하면서 반발을 불러온 것이다.

또 다른 조흥 노조 한 관계자도 “제도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일단 어느 한편에 불리하지 않게 조정한 후에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무리하게 적용하는 것은 구조조정의 포석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흥노조는 노사합의 무효 가처분소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한 고위관계자는 “호봉승급 정지와 관련해선 오는 2008년 1월로 1년 유예하는 동시에 3년 이내에 고호봉자의 80%를 승진시키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일각의 반발에 반박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미래에셋 3.0' 실행 가속 조직개편·인사…디지털엑스 새 대표에 노용우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핵심 축인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 엑스(Digital X) 새 대표이사에 미래에셋증권 노용우 부사장을 내정했다.미래에셋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테크(Tech) 리더십 강화에 무게를 두었다.그룹 차원의 AI 전환(AX) 추진 체계를 정비해서 테크 기반의 글로벌 금융 플랫폼 전환에 힘을 싣는다. 미래에셋號 디지털엑스 새 사령탑 임명미래에셋그룹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디지털엑스(Digital X) 대표이사에 미래에셋증권 노용우 부사장을 임명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대표이사 변경신고 수리 후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미래에셋그룹 계열사 2 DMTS 2026 성황리 개최…AI·블록체인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디지털미디어를 결합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술·투자 교류의 장이 열렸다.AI 에이전트 기반 금융혁신부터 초지능 AI 시대의 보안 대응, 확장현실(XR) 산업의 해외 진출, 베트남 AI·클라우드 시장 공략까지 디지털 융합기술의 산업 적용과 사업화 전략이 폭넓게 논의됐다.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DMTS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AI·IT·블록체인 전문가와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컨퍼런스는 'K-Ventures VC, AI와 3 LS그룹, 임원 인사 단행…구본규 LS전선 사장 부회장 승진 LS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하며 '안정'을 택했다. 다만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올리고 신규 이사 선임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면서 세대교체도 함께 추진했다. 전력 호황에 힘입은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미래 준비에도 나서겠다는 포석이다.LS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2027년 1월 1일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 핵심은 조직 안정화다. LS는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다.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전력 사업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유지해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다.동시에 신규 이사 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