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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사장에 쏠리는 시선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0-13 17:32

감사원 매각권고후 `산업銀-대우證` 관계 관심

`적극적 활용`·`지배력 강화`·`매각` 등 기로에




대주주와 계열사 관계인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의 관계가 어느때보다 관심이다. 이같은 관심은 내년 3월 임기만료인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의 연임 여부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금융가에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손복조 사장의 연임불가를 결정하고, 나아가 이 내용을 손복조 사장에게 통보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강하게 제기돼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가 손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그런 사실(연임불가 결정)이 없으니 신경쓰지 말고 업무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은행 총재가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이같이 직접 신속하게 해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금융가의 주요 관심사중 하나는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의 관계`다. 산업은행이 대우그룹 사태로 위기에 처한 대우증권을 떠안다시피 한 전력때문에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매각설이 자주 시선을 끌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감사원이 산업은행의 계열사 매각을 권고하고 나서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은 감사원 의견과 달리 산업은행의 향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우증권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재경부도 대우증권 매각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업계에서는 대우증권을 매각하지 않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최종 결론은 감사원-재경부-산업은행의 물밑조율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같이 대우증권 매각문제가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르면서 산업은행으로선 대우증권과의 관계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을 경쟁력 제고에 활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우증권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필요가 있고, 어느 선에서는 지배력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산업은행이 이윤우 전 부총재를 대우증권 이사회 의장이나 회장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이 문제는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증권업계와 대우증권에서 잔뼈가 굵은 손복조 사장의 연임 문제는 산업은행과 대우증권뿐 아니라 금융가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연임 문제가 산업은행의 향후 전략과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의 관계설정을 읽을 수 있게 하는 주요한 기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손복조 사장은 지난 1984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기획실장,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 대우증권을 떠났다가 LG증권 임원, LG선물 대표이사를 거쳐 2004년 대우증권 사장으로 복귀했다.

산업은행의 설명대로 현재로선 손 사장의 연임여부는 내년 3월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산업은행이 인사를 위해서는 조율해야 할 곳도 많아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 팩트인 것으로 파악된다.

손 사장 연임 여부는 향후 산업은행의 경쟁력 제고방안, 즉 계열사 활용전략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의 의도대로 `적극적인 활용`으로 결론이 난다면, 취임 이후 브로커리지 영업 1위를 되찾는 등 전 대주주인 대우그룹 사태로 추락했던 대우증권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는 손 사장의 경영능력을 산업은행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가 관심이다.

산업은행 내부에서는 대우증권이 지난해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시장상황이 부진한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의 영업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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