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은행으로는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산업은행이 선정돼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원화선물거래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투명성을 제고시키는 등 원화의 국제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의 CF Wong 아시아 상품·서비스관리 담당 상무는 “지난 달에 개시된 중국 위안화 선물거래 개시에 이어 이번 원화선물계약 도입은 시카고상업거래소가 장기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성장 전략에 큰 획을 긋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 개시를 시발점으로 시카고상업거래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든 주요 통화를 대상으로 한 계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상업거래소의 원화선물·옵션은 전용 전자트레이딩 플랫폼인 CME Globex에서 독점적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이 거래는 2006년 시카고 현지시각으로 17일 오후 5시에 개시되며 18일(월) 거래일을 대상으로 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는 향후 추가적인 원화선물거래 시장조성기관을 추가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