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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웨커 외환은행장 매각연장 협상 관련 사내방송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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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9-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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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은가족 여러분,

오늘은 국민은행과 론스타간에 진행중인 협상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신문기사를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론스타와 국민은행은 계약기간 연장을 위해 협상을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국민은행과 론스타는 기존의 매각 계약을 파기할 권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양측 모두 계약 파기를 선언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은 유효합니다.

국민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절차들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몇 달간 계약기간을 연장하고자 하는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대주주인 론스타는 기간 연장에 동의를 할 경우 은행의 가치가 계속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한 계약 조건이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예로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하는 경우를 보면 론스타의 입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계약만료일이 정해져 있고, 매수자가 계약을 완료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여러분도 연장된 기간 동안의 가치 상승분을 반영하여 줄 것을 요구하거나 또는 그 기간에 발생한 기회 비용을 매수자에게 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간단한 비유로 설명을 드렸지만, 당행은 실제로 좋은 실적을 거두었으며 외환은행의 가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미래의 성과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민은행은 론스타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양 당사자간의 입장은 매우 명백하고 론스타와 국민은행이 협의해야 할 문제도 많지 않습니다. 즉 계약 연장의 가부, 그리고 조건 변경을 당사자가 받을지 혹은 받지 않을지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향후 며칠 안에 연장이냐, 파기냐가 결정될 것입니다.

이 문제가 우리 모두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이러한 불확실성이 불안감을 낳는 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에서 어떤 경우라도 당행과 직원 여러분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께서도 고객 응대에 전념하시어 당행에 대한 신뢰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이야말로 우리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직원 여러분 모두 수준 높은 준법정신과 윤리의식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은행과 고객 여러분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06년 9월 18일



은행장 리처드 웨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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