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권발행은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선 최초의 변동금리부 글로벌 채권(FRN)으로 오는 2011년 9월이 만기다.
발행금리는 ‘리보+0.36%’로 2010년 만기물의 유통시장금리인 ‘리보+0.39%보다 낮은 금리여서 성공적인 발행으로 은행측은 평가했다.
이번에 발행한 해외채권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채권 상환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본드 발행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싱가포르, 홍콩, 보스턴, 필라델피아, 뉴욕, 프랑크푸르트, 더블린 등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열었다.
ABN암로, JP모건, 메릴린치,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이 은행 정현진 부행장은 “전세계 37개 유수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해 총 모집금액이 발행예정금액인 3억불의 4배 이상인 12억불을 넘는 등 우리은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