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매금융의 선진국이라는 유럽. 그곳의 전문가가 최근 동부저축은행에 왔다.
이 사람의 이름은 마티아스 라베(Mathias Raabe·사진). 독일 저축은행중앙회(DSGV)의 한 지부로 프랑크푸르트저축은행 포함 52개 저축은행이 회원사로 있는 SGVHT(Spark assen-und Giroverband Hessen-Thuringen) 소속으로 저축은행의 컨설팅 업무 및 상품 IT 개발, 위험관리, 마케팅 등의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SGV(Deutsche Sparkassen-und Girover band)는 총 463개의 저축은행이 소속돼 있으며, 자산규모 1202조원에 중소기업 대출시장의 43.2%를 점유하고 있는 독일 금융시장의 중추이다.
마티아스 라베는 23일 “프랑크푸르트저축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는 동부저축은행에 대한 상호이해를 높이고 한국의 저축은행 현황 및 주한 독일기업의 현황 조사를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베는 “독일 저축은행의 경우 공영금융기관으로 개인영업과 중소기업대출에 있어서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철저하게 행정구역 내에서만 영업활동이 허락되는 지역적인 영업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저축은행이 개인 소유인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지만 금융기관으로서는 예금 대출 외에는 영위할 수 없는 업무영역이 없어 발전에 제한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해외영업 펀드판매 등 영역이 넓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예금과 대출업무 등 기본업무 이외 가능한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독일의 경우 해외공금, 신용·체크카드, 지로계좌 등 금융소비자 편의를 중심으로 모든 상품이 구성된다.
이에 대해 김하중 동부저축은행 사장은 “현재 업무규제는 여러가지 까다로운 부분이 있지만 최근 저축은행 업계의 신인도 제고에 따라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라며 “해외 금융기관들과 단기간에 성과를 올리는 것 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를 준비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동부저축은행은 2005년 자산규모 17조원으로 독일저축은행 가운데 네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저축은행과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선진금융기법을 연구해오고 있다.
동부는 이미 2003년 업계 최초로 세계저축은행협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뒤 이듬해 스웨덴의 스웨드뱅크(Swedbank)와 제휴를 맺었다.
이들 제휴사에 연수생을 꾸준히 파견, 현장에서 직접 선진기법을 터득하도록 하고 있다. 선진 소매금융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이식받기 위한 과정을 차근차근 밟고 있는 것이다.
김하중 동부저축은행 사장은 “유럽 저축은행과의 계속적인 협력으로 선진금융기법을 배우고 시장이 넓어졌을 경우 선제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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