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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주범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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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8-06 21:36

시행이후 교통사고 사상자 수 1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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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시행이 자동차 보험 손해율 상승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주 5일제 시행 전,후 교통사고 실태’ 연구 분석자료 따르면 지난 3년간 삼성화재의 개인용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10인 이하 승용차 운전자 839만9523명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주 5일제 시행이후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건수는 4.4%, 사상자수는 1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일별 사고건수로는 주 5일 근무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새벽, 일요일 등 주말 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금요일의 경우 교통사고 건수가 주5일제 시행전인 2003년에 비해 16.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모습은 주 5일제가 부분시행된 2004년까지는 부각되지 않았으나 확대시행된 2005년부터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요일별 사상자수도 가족단위의 여행으로 평균 탑승인원이 많아지는 토요일과 일요일의 경우 각각 3.8%, 4.5%가 증가했다.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주말 교통사고의 경우 주중에 비해 신호위반,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등 중대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고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말 사고에서 중대법규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45.1%로, 대형사고의 위험은 물론 자녀들에게 비교육적인 운전문화를 인지시킬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주5일제 시행이후 주말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말을 이용한 자동차 여행증가 등으로 비거주 지역내 운전이 늘어났고, 이에 낯선 교통환경에 대한 정보와 적응이 상대적으로 취약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지난 7월부터 주5일제가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주말 교통사고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주말교통사고는 교통량 증가등으로 대형사고는 줄어드는 반면 경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와 교통안전관련 기관에서 운전자 및 탑승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계몽·계도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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