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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국내 4강은행 향한 폭발적 비상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7-26 21:37

강점극대화로 자산 100조, 조기 실현 市銀 빅4 턱밑 추격
사회·경제 격변 대비 中企금융중심 유니버셜뱅킹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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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국내 4강은행 향한 폭발적 비상
기업은행(www.kiupbank.co.kr)의 비상이 예사롭지 않다.

올해 ‘飛翔 IBK 2006!’ 슬로건 아래 순익 1조원 시가총액 10조원, 자산 100조원 목표를 선포할 때만 해도 이렇게 순항하리라 예상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자산 100조원은 지난 6월말 100조6000억원으로 이미 훌쩍 넘어 섰다. 100조원이면 대형은행 빅4로 꼽히는 하나은행 턱밑까지 근접한 수준이다. 순익 1조원도 대한민국경제를 통타할 천재지변급 이변이 없는한 상당히 근접한 실적을 내거나 달성에 성공할 전망이다.

1분기에 2706억의 순익을 남겼고 한 증권사는 2분기 순익 전망치를 2300여억원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순익만 5000억원을 넘긴다면 순익목표 절반은 통과한 셈.

하반기 신용위험이 증가한다지만 이 은행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강권석 행장은 또 “중소기업 대출자산 증가세가 계속돼 최근 19.3%인 시장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를 보는 안목이 가장 뛰어나고 우량 중소기업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높일 만큼 자산증가가 이뤄진다면 순익 1조원이 결코 허무맹랑한 꿈이 아니라는 의지가 느껴진다.

아울러 중기 비전으로 정한 2007년 국내 4강 글로벌 100대 선도금융기관을 이루고, 2010년엔 국내 3강 글로벌 50대 선도금융그룹 반열에 오를 다부진 각오로, 강권석 행장을 비롯한 기업은행 모든 임직원들은 똘똘 뭉쳐 전진하고 있다.

사실, 각종 경영지표를 보면 사자성어로는 ‘旭日昇天’이 적당한 표현일성 싶다.

강행장 취임 전이던 2003년말 총자산은 76조원에서 2000억이 모자랐고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38조8423억에 해외점포 5개를 포함한 영업네트웍 규모는 395개 점포였다.

2004년 변신의 기틀을 다진 강권석 ‘선장’이 이끄는 기업은행의 비상은 지난해와 올해 본격화 했다.

총자산은 지난해 88조4000억원에서 올들어 100조원을 돌파해버렸고 중소기업대출은 지난해 49조2610억원으로 솟은 뒤 6월말 현재 55조8930억원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당기순익이 쑥쑥 큰 것은 당연한 귀결. 2004년 3704억원에서 지난해 갑절 늘린 7785억원으로 불려 놓았고 올해는 9000억원은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기업은행 한 임원은 “강행장 취임 이후 임직원들이 스스로의 능력과 가능성을 깨달았다는 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라고 논평했다.

경영지표와 실적의 단위가 부쩍 달라지자 자부심과 웅대한 각오로 뛰고 또 뛴다는 점에서 다가올 기업은행 창립 50주년에 거는 기대는 커진다.

국내 4강 또는 3강이 비로소 실현될 연도가 좀 늦춰질 수 있을지언정 이루지 못할 꿈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는 인식은 그래서 두텁기만 하다.

일단 비지니스 모델을 통해 경영전략을 분석해 볼 때 기은의 내적 충실화와 외연 확대는 동시 실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할 만 하다.

정부는 최근 기업은행법 시행령을 고쳐 중소기업 대 비중소기업 자산운용비율을 8대2에서 7대3으로 바꿨다.

그래서 중소기업금융 5분의 1 이상을 장악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위한 서비스와 상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든든한 도약대를 내딛기 시작했다.

강행장 이후 기업은행은 거시경제는 물론 사회구조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역동적으로 대비해왔다.

소시에떼제너럴과 손잡고 SG자산운용을 2004년 10월 출범시켰고 지난해 5월에는 PB브랜드 윈클래스로 선택과 집중이 뚜렷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기업경영인들과 이들의 가족 및 친인척들을 감동시킬 파이낸셜 라이프 케어 없이는 국내 4강을 넘볼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업은행 거래를 외면했던 중소기업 직원들과 그 가족들의 거래기반 확충 없이 세계 주요 금융그룹으로 올라설 수 없다는 진단이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어 냈다.

최강점인 중소기업금융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키고 약점 분야였던 개인고객 영업력을 보강하며 민영화와 맞물려 전면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쌓아온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미래는 밝을 것이다.

중소기업금융 강점을 원동력으로 하는 독특한 유니버셜뱅킹 모델을 성공시켜서 2010년 전후 4차빅뱅으로 비화될지 모를 대형 M&A 압력에도 끄덕 없는 대형은행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오늘 그리고 앞으로 흘리는 땀은 값진 열매를 예약해 놓고 있다.

            <강권석 행장 시대 기은의 성장세>
                                            (단위 : 억원, 개)


  • 성장가속화·도약 발판 마련한 강권석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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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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