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저축은행, 당기순이익 1위 달성…신한저축은행 유일하게 순익 감소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10 06:00

채권 매각 및 이자비용 감소 실적 견인
연체율 NH저축은행 9.91%로 가장 높아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2024년 1분기 실적 리그테이블 표./ 표 = 김다민 기자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2024년 1분기 실적 리그테이블 표./ 표 = 김다민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며 업황 개선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고금리 환경 및 부동산 금융 위기로 악화된 실적이 채권 매각 이익과 이자비용 및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의 요인으로 순익이 증가했다.

10일 각 사에 따르면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5개 사 모두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KB저축은행이었으며 연체율이 가장 낮은 곳은 신한저축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저축은행은 KB저축은행으로 올 1분기 113억원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 9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본 이후 3개월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KB저축은행은 “가격 정책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대출금 프라이싱을 강화시켰고 반대로 예수금 이자 비용 감축을 추진했다”며 “타사 대비 지난해 PF브릿지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많이 적립해 올해는 충당금 전입 규모가 비교적 크지 않아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에 따르면 일회성 요인으로 부실자산 정리가 영향을 끼쳤다. 3월 진행했던 채권매각이 당시 세후 80억정도의 매각 이익을 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1위였던 신한저축은행은 올 1분기 순익 70억원에 그치며 2위로 내려왔다. 전년 동기(105억원) 대비 순익이 30억원 감소하며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순익이 감소했다. 다만 1분기 만에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30억원)보다 실적이 2배 넘게 개선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어 하나저축은행이 18억원, NH저축은행이 17억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13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당기순이익 순위와 유사했다. ROA는 KB저축은행이 1.6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신한저축은행 0.93%, NH저축은행 0.40%, 하나저축은행 0.28% 순으로 나타났다. ROE 또한 KB저축은행이 22.79%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높았다. 신한저축은행이 7.94%로 뒤를 이었다. NH저축은행은 3.26%, 하나저축은행이 2.03%로 드러났다.

연체율은 NH저축은행이 9.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말 6.63% 대비 3.28%p 상승한 수치다. NH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4.02%부터 2분기 말 4.29%, 3분기 말 5.73%로 꾸준히 상승했다.

NH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나 브릿지론 같은 부동산 금융 채권의 연체율이 많이 높아졌다”며 “저축은행 주관 펀드 및 캠코 매각 등을 추진하며 적시에 진행해 건전성을 관리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KB저축은행은 6.85%로 전년 동기(4.23%) 대비 2.62%p 상승했다. 신한저축은행은 실적을 공시한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중 가장 낮은 5.3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66%) 대비 1.67%p 상승한 수치다.

이번 실적개선은 채권 매각 등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와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한 상호 협약 체결 및 1분기 중 최대 15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힘써왔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길어지며 여전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을 안고 있어 향후 실적 회복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당분간 부동산금융 손실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호준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15일 진행된 'KIS Webcast'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은행계열 저축은행은 경착륙 시나리오 기준에서 충전영업이익 잠식률이 96%로 높아 당분간 부동산금융 손실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연착륙과 경착륙 시나리오까지는 중소형 증권사 대비 충전영업이익 잠식률 수준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달 12일 나이스신용평가가 개최한 '부동산PF 손실인식 현황과 추가손실 전망' 세미나에서 김한울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저축은행사의 부동산PF 추가 손실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며 “지난해까지 적립된 대손충당금 규모보다 넘어 업권 전체에서 약 1조에서 최대 3조30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NH농협카드, '올바른이음카드'로 도농 연결…상생금융 강화 NH농협카드가 농업인과 도시민을 하나의 상품으로 아우르는 '올바른이음카드'를 통해 도농 상생 금융 확대에 나섰다. 고객이 소비 성향에 따라 매월 혜택을 변경할 수 있는 선택형 서비스를 도입해 영농 활동부터 여행·여가까지 다양한 생활 영역을 아우를 수 있다.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고객의 생활 방식에 따라 매월 혜택을 변경할 수 있는 선택형 서비스를 적용한 '올바른이음카드'를 선보였다.농촌·도시 라이프스타일 모두 담은 선택형 카드그동안 금융권은 농촌과 도시를 각각 다른 고객군으로 구분해 상품을 운영해 왔다. 도시 소비자에게는 쇼핑과 문화, 여행 중심의 혜택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농자재 구매나 정책금 2 새마을금고재단,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 추진…농가 소득 보전·아동 지원 [상호금융 돋보기]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가 소득 보전과 함께 농가 농산물로 취약계층 아동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다.25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농촌 지역 활성화와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2억원 규모로 약 3000명의 아동에게 'MG 영양 꾸러미'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지역 균형 발전 · 미래 세대 성장 지원이번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은 결식아동, 저소득 가정 아동 등 영양이 필요한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3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조달금리 낮추고 건전성 높였다 [카드 조달 돋보기 (5)] 미·이란 전쟁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카드업계의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회사채·ABS 등 외부 차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시장금리 변화에 민감한 구조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카드사의 조달금리와 차입 전략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성영수 하나카드 대표가 조달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본 확충을 통해 조달비용 부담을 낮추고 건전성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금리 차입금을 저금리 자금으로 차환하며 올해 1분기 이자성 조달금리를 3%대 중반 수준으로 낮춘 가운데, 해외 ABS 등 조달처 다변화와 레버리지 관리, 자기자본 확충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