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홍콩IB센터 우리銀 8월·
신한銀 10월께 출범

원정희

webmaster@

기사입력 : 2006-07-19 21:31

우리, 5천만달러 규모…중장기적 홍콩주식시장에 IPO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내 은행들의 해외 IB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은행이 다음 달 홍콩IB센터를 설립하면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데 이어 신한은행도 빠르면 오는 10월께 기존의 현지법인을 IB현지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자본금 5000만달러 규모로 홍콩에 역외 IB현지법인을 만들어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의 대표인 현상순 우리은행 수석부부장은 “외국계 금융기관과의 합작, 해외 IB현장에서 10여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 채용을 기본으로 해 그들의 네트워크와 역량으로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력 외국계금융기관 2곳과 합작투자를 협의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외국계 금융기관이 지분 40% 정도를 인수하게 될 전망이다. 상대는 중국계 투자은행과 유럽계 투자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인원은 총 19명으로 해외IB 전문인력 15명과 우리은행 본점 IB 전문인력 4명으로 구성된다.

현 대표는 “중장기적으로는 홍콩주식시장에 IPO(기업공개)를 해 자체적인 크레딧을 높이고 독립금융기관 처럼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홍콩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 및 브릭스 시장, 중동 및 중부·동부유럽지역을 목표로 영업을 하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아프리카, 남미 등 글로벌 신흥 시장 공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

기존 국내은행들의 해외점포가 했던 현지 한국계 기업이나 교민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목표로 하는 지역의 기업, 금융기관,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신디케이트론, 인프라 및 부동산개발금융 등의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선박·항공기금융 등의 대규모 장치산업, LBO 등 구조화금융(Structured Finance), 자문 등을 한다.

신한, BNP파리바 등 유럽계기관과 업무적 제휴방안

이달 중에 홍콩우리투자은행에 자본금이 납입될 계획이어서 다음달 사무실 문을 열고 인력 구성이 마무리되면 9월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전산통합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께 홍콩에 있는 현지법인인 신한아주금융공사를 IB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우리은행처럼 새로 법인설립 절차를 거치는게 아니라 업무를 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인가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옛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전산통합 일정에 맞춰 업무이전이 이뤄져야 한다. 신한은행의 IB현지법인은 대략 15명 정도의 인원으로 시작할 계획이며 본점에서 5명 정도를 파견하고 나머지는 현지인력 등 해외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본점 인력에 대해선 오는 7월말 정기인사때 발령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한 고위관계자는 “합작 형태 보다는 유럽계 은행 두 군데 정도와 업무적 제휴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계는 BNP파리바와의 제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신한아주금융공사의 자본금은 대략 3000만 달러인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추가적인 증자 방안도 열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IB법인은 향후 중국 홍콩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에쿼티 스트럭처링 등의 업무를 주로 할 계획이다.

  • 해외IB시장 본격진출 교두보 확보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