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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호우 피해 적었다” 안도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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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7-19 21:22

풍수재해보험 필요성 부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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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규모가 속속 집계되는 가운데 손해보험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심지어 손해율 증가로 인한 수익 악화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손해보험업계는 오히려 이번 기회에 재해보험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상대적 피해 적었다

지난 2002년, 2003년 태풍 루사와 매미로 인해 수익에 큰 타격을 입었던 손해보험사들이 에위니아와 집중호우로 인해 받을 피해는 상대적으로 경미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사망·실종자 61명, 이재민 1447세대(3636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중 태풍 에위니아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3504억원으로, 여기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까지 더해지면 2003년 매미로 인한 피해를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지만 손해보험사들은 그 피해규모에 비해 손실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보험가입률이 높은 대단위 공업지역에 대한 피해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고, 국내의 풍수재위험 담보보험의 가입률이 적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풍수재위험 담보보험의 높은 재보험 가입률도 피해감소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 풍수재해보험 필요성 부각

상대적이라곤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높은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부담을 느끼던 손해보험사들에게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그럼에도 손해보험사들은 이번 재해를 계기로 국내에 재해보험 시장이 활성화만 된다면 ‘새옹지마’라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태풍 패해규모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그 피해를 담보하는 보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농작물 재해보험 등 풍수재해보험의 경우 그 필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그 필요성이 부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최근 ‘태풍피해와 보험산업에의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보험사들의 손해율 및 수익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태풍 관련 보험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그 막대한 피해로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크게 악화돼 보험회사의 경영건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재보험시장으로는 그 리스크 분산이 한계가 있는만큼 Cat Bond(대재해채권)를 통한 위험인수능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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