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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대부업체 코스닥 상장 ‘추진’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6-07-09 21:34

웰컴크레디라인 ‘외자유치’로 기업공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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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대부업체들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몸집 키우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부업체 3위인 웰컴크레디라인은 오는 2007년에, 국내 대부업체 1위인 아프로그룹은 2008년에, 각각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작업을 추진중이다.

웰컴크레디라인은 지난 5일 미국계 템플턴 자산운용회사로부터 550만달러(약52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와 관련 손종수 웰컴크레디라인 대표이사는 “템플턴 자산운용이 자사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형태로 550만달러(약 52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템플턴은 웰컴 크레디라인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등을 높이 사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로 국내 대부업체의 공신력이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웰컴 크레디라인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내년 중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템플턴 자산운용은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27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그중의 일부인 ‘TESMG II’펀드에서 이번에 투자한 것이다.

2002년 설립된 웰컴 크레디라인은 현재 2만명의 대출 고객과 370억원의 대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3위권의 대부업체다.

국내 대부업계 1위 업체인 아프로그룹 역시 오는 2008년 상장을 위해 7개 계열사 통합을 추진 중이다. 아프로그룹이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되면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 회사는 최근 상장을 위해 주간사 2곳을 예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로그룹이 계열사 통합과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은 대출금리 인하를 통한 소비자금융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대출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자체 자금 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에 증시 상장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부업계는 은행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이 막혀 비싼 금리를 지불하고 전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프로그룹 관계자는 “영세한 대부업체들이 비용과다 지출로 대출금리를 더욱 올리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아프로그룹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만들고 점진적으로 대출금리도 낮출 수 있는 구조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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