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회사 잇단 인수한 ‘MBK파트너스’ 어떤 회사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6-21 22:24

5500억원규모 국내 최대 PEF…금융권 타깃

농협·국민연금·테마섹 등 국내외 자본 참여

저축은행에서 캐피탈, 신용카드까지 인수추진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인 ‘MBK파트너스’가 잇단 금융회사 인수를 계기로 국내 금융계에서 부각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중대형기업의 경영권을 전문적으로 인수, 재가공해 매각하는 사모투자전문회사이다. 매 투자시 건별로 국민연금, 군인공제회, 농협 등 국내 금융시장의 큰손들이 전주(錢主)로, 이밖에 테마섹 등 외국금융기관의 자본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외국계펀드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현재 펀드규모는 5500억원으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대표를 맡아, 주목을 받은 보고펀드의 규모 5110억원을 뛰어넘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MBK가 국내금융시장에 첫 성공작을 내놓은 것은 2005년 9월 설립 이후 7개월후인 2006년 3월이었다. 저축은행업계 자산 1위 기업이었던 HK저축은행에 유상증자로 600억원 가량을 출자해 지분 25.5%를 보유, 최대주주가 되면서 큰손으로 등장했다.

업권이 안정된 은행 증권 보험 등 1금융권보다는 성장성이 있고, 아직 M&A물건이 많은 2금융권의 중대형기업을 타깃으로 부실채권보다는 경영권을 사들이는 방식의 투자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의 중대형 기업 경영권을 인수하는게 회사 방침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한국씨티은행이 보유한 한미캐피탈 지분 35.07% 전량과 전환사채를 626억원대에 매입하며, 2금융시장에서 기업인수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한미캐피탈의 경우 지난해만 257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우량기업이다. MBK의 투자형태는 특정분야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것이다.

한 투자회사 팀장은 “주로 인수가 상대적으로 쉬운 2금융권 회사들의 인수에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MBK는 최근 LG카드 노조가 ‘인수자격 없다’며 공식적인 반대의사 표명에도 아랑곳 없이 입찰적격자로 선정됐다.

만일 LG카드를 인수하게 되면 4조5000억원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인수하는 최초의 PEF가 된다.

하지만 MBK의 그간 행적으로 보면 업종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특별히 금융권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우정밀 입찰에 사모펀드로는 유일하게 참여했으나, 효성에 밀려 인수에 실패했고, 칼 아이칸의 KT&G에 대한 공세가 강화됐을 당시 KT&G와 MBK파트너스의 연대설이 흘러나왔다가 곽영균 KT&G사장이 전면 부인하기에 이르렀다.

MBK파트너스는 인력이 전부인 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 유명 사모투자전문회사의 한 팀장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M&A전문가 가운데 해외파를 포함해도 실제 M&A경험을 가진 인재는 거의 없다”며 “MBK의 경우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사장 등이 굶직한 M&A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주 회장은 지난 2000년 칼라일 아시아그룹 회장으로 한미은행 인수를 주도하면서 M&A계의 거물로 이름을 날렸다. 운종하 대표도 칼라일 한국 대표출신으로 시카고대학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또 부재훈 부사장은 칼라일 한국 상무출신이고, 김광일 상무는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출신이다.

그러나 윤종하 대표만 얼굴을 조금 비칠 뿐 대부분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는 편이어서 회사의 자세한 내용은 베일에 가려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외부와 연락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MBK 파트너스 투자 행적 >
                                                



      <사모투자전문회사(PEF)
           규모별 순위(5.31현재)>

                        (단위 : 억원)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