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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신한銀, 복직자 연수 ‘눈길’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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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07 22:19

육아휴직 늘고 금융환경 변화따라 수요늘어
적응력 높이려 신상품, CRM, 판매스킬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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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육아휴직 기간이 늘고 대상자도 많아지면서 일부 은행에서 복직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대 2년의 육아 휴직기간 이후 과거에 없던 펀드 및 방카슈랑스 등의 판매나 새로운 규정 등으로 인한 복직자의 두려움을 해소하고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직원들의 만족이나 은행 차원의 효율성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별도의 복직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원하는 직원만 일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여서 이같은 프로그램이 더욱 눈길을 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04년부터 희망자에 한해 시행하던 복직자 연수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의무사항으로 바꿔 모든 복직자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올해의 경우 네 차례의 연수기회가 있으며 2차 연수가 6월 셋째 주 또는 넷째 주에 진행된다. 복직시기에 따라 가까운 연수일정에 참가하면 된다.

연수과목은 수신, 간접상품, 신용카드, 가계외환, CRM, 방카슈랑스 등이다.

하나은행은 연간복직자를 약 250명 정도로 추산했으며 대부분이 육아휴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엔 육아휴직의 개념이 없었고 결혼한 여성의 경우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엔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어 장기휴직자가 늘고 있다.

게다가 금융 및 영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신업무영역 및 신상품들이 속속 소개되면서 휴직 이후 복직하려는 직원들의 두려움을 키우고 있어 복직자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담당자는 전했다.

하나은행 한 담당자는 “과거엔 선택사항 이다보니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결정하고 복직 후 적응 속도에서 개인마다 차이가 컸다”며 “올해부터는 모든 복직자가 의무적으로 연수를 받고 나니 직원과 은행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이나 영업점 입장에서도 복직 후 적응 속도를 단축시킴으로써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같은 취지로 신한은행도 지난 2004년 5월부터 육아휴직자를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복직자 중 희망 직원만을 대상으로 하며 신상품, 변경제도, IT 주요 변경내용, 시너지관련 상품(펀드, 방카슈랑스) 및 판매스킬 등에 대해 교육한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은행 고유 업무 영역을 중심으로 했으나 최근엔 은행의 영업강화 추세에 맞춰 판매스킬이나 신업무영역을 중심으로 강화했다.

연수시기는 탄력적으로 운영해 조흥은행과의 통합 전 옛 신한은행 기준으로 할 때 지난 2004년에 4회, 2005년엔 3회, 올해 들어선 지난 3월에 실시했다.

연간 약 120명의 육아휴직 복직자들이 있으며 이 가운데 60~70명 정도가 교육에 참여한다고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복직자들의 경우 막연한 불안감이 큰 게 사실”이라며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불안감을 덜고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돼 직원의 95% 이상이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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