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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캐피탈 어떻게 되나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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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24 21:28

해외법인처럼 흡수합병 예상
캐피탈업계 “파급효과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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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가 가시화되면서 자회사인 외환캐피탈의 향후 진로에 캐피탈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환캐피탈은 외환은행이 지분 99.3%를 갖고 있는 자회사로 자산이 1800억원대에 불과하다.

국민은행은 지난 19일 론스타측과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외환은행의 자회사에 대한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 상황이다.

24일 국민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장 닥친 외환은행 인수작업 때문에 외환캐피탈의 흡수합병에 관련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환은행 관계자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회사도 인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이 해외에 갖고 있는 현지법인도 국민은행이 인수하기 때문에 외환캐피탈도 그렇게 된다는 설명이다.

외환캐피탈측도 자동적으로 국민은행에 흡수합병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다.

외환캐피탈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캐피탈과 같은 자회사가 없고, 외환은행 인수심사과정에서 외환캐피탈이 평가됐을 것”이고 말했다.

만일 외환캐피탈이 국민은행에 흡수합병되면 그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은행으로부터의 자금지원은 물론 신용평가등급 향상도 기대된다. 특히 캐피탈업계의 특성상 자금조달비용은 회사순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평가에서 회사의 규모와 모기업이 리스크를 일정부분 책임질 수 있는 가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은행이 2금융권에서 취약한 편이라, 외환캐피탈의 활용도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모기업이 은행인 캐피탈사들이 대부분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경우 과거 신한금융지주차원에서 자금을 저리로 조달 받았다. 또 부동산 PF 등에서 지주회사와 시너지영업을 하면서 회사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덕분에 올 1분기에만 212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업계에서는 가장 탄탄한 회사로 평가 받고 있고, 홍콩에서 5천만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여전업계의 외환자금조달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캐피탈 전흥렬 차장은 “신한금융지주라는 네임밸류 덕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산은캐피탈도 상장폐지라는 과감한 결정에도 불구, 산업은행이라는 배경덕에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올해 700억원대의 사상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 국민은행은 과거 대우캐피탈 인수합병전에 참여했다가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물러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바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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