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1:1상담을 통한 종합재무설계서비스에서 벗어나 CFP만으로 구성된 지점설치까지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한 등 빅3가 은행 PB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종합재무설계센터’의 확충을 추진하는 한편 메트라이프생명이 CFP자격증을 소지한 설계사들로 구성된 ‘CFP지점’ 신설을 구상하면서 VIP고객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2년 강남에 FP센터를 설립하며 업계 최초로 VIP고객에 대한 종합재무설계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2004년 강북, 부산에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주요 광역시에 FP센터를 개설하며 VIP고객잡기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생명도 본사와 강남, 부산에 이어 올해 대구와 대전 등 광역시 2~3곳에 추가로 FA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광화문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에 재무설계센터를 운영중인 교보생명도 센터확대계획을 검토중이다.
이들 빅3의 센터들은 모두 영업지원조직으로 센터당 5~7명의 CFP자격증을 소지한 웰스매니저가 상주중이다. 또한 회계, 상속, 부동산 등 전문분야의 조언을 위해 변호사와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추가로 운영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FP들의 신청을 받아 해당 고객에 대한 재무설계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상담고객과 FP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VIP고객 영업지원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VIP고객 공략방안도 심도깊게 논의중이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이 CFP로만 구성된 지점 신설과 VIP고객에 대한 타깃마케팅을 준비중이다.
CFP의 경우 종합적이고 심도깊은 재무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효과에 대해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